‘2235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임
서동일 기자
입력 2021-11-02 03:00 수정 2021-11-02 03:00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사임했다.
1일 SK네트웍스 측은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부로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235억 원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및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9∼2014년 SK텔레시스의 회삿돈 155억여 원을 자신이 지분 90%를 소유한 A사에 무담보로 빌려줬지만 이 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3월 구속 기소돼 6개월여 동안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고, 아직 1심 선고가 나지 않았지만 구속 기간 만료로 9월 석방됐다.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촌형이자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 둘째 아들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1일 SK네트웍스 측은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부로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235억 원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및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9∼2014년 SK텔레시스의 회삿돈 155억여 원을 자신이 지분 90%를 소유한 A사에 무담보로 빌려줬지만 이 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3월 구속 기소돼 6개월여 동안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고, 아직 1심 선고가 나지 않았지만 구속 기간 만료로 9월 석방됐다.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촌형이자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 둘째 아들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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