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도 기업도 “리스타트 잡페어, 메타버스 신선”

김하경 기자 , 사지원 기자

입력 2021-10-30 03:00:00 수정 2021-10-30 08: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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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진행 메인행사 어제 종료… “메타버스 플랫폼 재미-주목도 높여”
잡페어 통한 채용 내달말까지 진행



“2021년 리스타트 잡페어가 가상공간에서 이뤄진 덕에 질문을 부담 없이 할 수 있었어요.”(구직자 A 씨)

“기업으로서도 구직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27일부터 3일간 열린 ‘2021 리스타트 잡페어’ 메인 행사가 끝났다.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특히 기업의 채용설명회와 전문가들의 강연이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구직자들은 “온라인이라 접근성이 높고 메타버스 플랫폼이 이목을 끌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직자 정모 씨(25·여)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며 자취를 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지방에서는 구직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잡페어가 온라인으로 열린 덕에 채용 정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른 구직자 김모 씨(44)도 “일자리 찾기에 지친 구직자에게 메타버스라는 형식이 신선함으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최신 트렌드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잡페어를 진행해 젊은 구직자의 주목도를 더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hy 관계자는 “청년들도 프레시매니저 (흔히 ‘야구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직군의 정식 명칭)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을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샘 관계자도 “최근 인테리어업이 각광받으면서 ‘시공협력기사’라는 직무에 젊은층의 새로운 유입이 필요한 상황인데, 잡페어가 메타버스라는 형식으로 진행돼 젊은층의 이목을 더 집중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잡페어가 구직자와 소통할 기회를 더 넓혔다는 평가도 있었다.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채용 절차와 기준 등을 홍보하는 것 외에도 이번 잡페어 참가로 많은 구직자를 만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채용 홍보 기회가 줄었는데, 이번 잡페어를 통해 구직자들이 인사담당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스타트 잡페어를 통한 채용은 다음 달 30일까지 이어진다. 리스타트 잡페어 홈페이지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채용 정보, 공공기관 일자리 정책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 기업관을 꾸린 회사 가운데 GS리테일 IBK기업은행 코웨이 등은 이달 말까지 채용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특별채용관의 기업 가운데 114곳도 이달 말까지 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흘간의 메인 행사에서 진행됐던 라이브 및 동영상 채용설명회, 전문가들의 강연 영상도 다시 볼 수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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