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혁신’ 가속화… 계열사-협력사와 동반성장

홍석호 기자

입력 2021-10-29 03:00 수정 2021-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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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GS그룹



GS그룹은 협력사와 동반성장한다는 이념을 바탕에 둔 상생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허태수 GS 회장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건강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것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며 “외부와 협업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실리콘밸리에 있는 선진 기업이 도입한 혁신 방법론을 각 계열사에 적극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GS는 중소 협력업체가 많아져야 한다는 기본 인식을 바탕에 두고 협력사를 동반자로 여기는 발전을 추구한다. 계열사별 업종 특성에 맞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지급조건 개선에 나선다. 또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상품 공동개발, 교육 및 훈련 지원과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등을 위한 협의회 구성 등을 지원한다. GS는 프로그램이 실질적이고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도 했다. GS가 1월 시작한 ‘더 GS 챌린지’에 선발된 6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GS그룹 계열사들이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 등을 도왔다.

계열사들도 협력사와 함께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하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금지원, 기술개발 지원, 교육 및 훈련 등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거래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구매대금의 경우 100% 현금결제 및 세금계산서 수취 후 7일 이내 지급하고 있다. 동반성장 협약 체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권과 공동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고통 받는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도 내밀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들은 인근 경로당,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분무소독을 실시했다.

GS건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기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경영활동을 추진 중이다. 협력사 의존도가 높은 건설산업 특성과 전략적인 육성의 필요성을 고려해 협력사 선정 및 입찰, 공정관리 등 업무 전반에 상생경영을 정착시켰다. 또 경영 및 금융지원체제, 공사수행력 강화 등을 지원하는 ‘그레이트 파트너십 패키지’도 운영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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