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의선 “유럽서 전기차 판매 확대”…미국-유럽 출장길서 귀국
서형석기자
입력 2021-10-27 18:25 수정 2021-10-27 18: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처음 유럽을 방문해 현지 시장을 점검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에서) 전기차를 더 많이 팔겠다”며 친환경차 전략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2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본보와 만나 “(유럽에서) 저희 차가 좀 그래도 판매가 되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 판매를 좀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독일 뮌헨, 미국 로스앤젤레스 및 뉴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을 갔다. 지난해 1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 후 첫 유럽 방문이었다.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중지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9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77만1145대를 판매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 기아의 현지 위상에 대해 “앞으로도 많이 상승시켜야 한다. 가야할 길이 멀다”며 유럽 친환경차 시장 공략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차, 기아의 3분기(7~9월) 실적에 대해 정 회장은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성과가 기대한 것보다는 못 나왔다. 내년 초, 1분기는 돼야 (현 상황이)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skytree08@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