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 20~30대 난소암 증가…‘걸렸다하면 3,4기’
뉴스1
입력 2021-10-26 17:56 수정 2021-10-26 17:57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다 보니 산부인과 검진이 아니면 발견하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대연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26일 “난소암의 경우 수술 시 좁은 골반 내에서 여성의 생식 기관을 수술하다 보니 난이도가 높고,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다른 진료과와 협력해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연 1회 정기검진이 난소암 예방·치료에 도움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돼도 증상이 경미하거나 모호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난소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대부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덕분이다.
결국 복막으로 전이돼 복수가 차거나 배가 불러오는 증상이 나타나야 급히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전체 환자의 약 70~80% 정도는 혈액이나 림프절을 통해 다른 조직에 전이된 3, 4기 상태로 병원을 찾는다. 따라서 재발률도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난소암이 3기 이후에 발견될 경우 5년 생존율은 40% 이하로 알려졌다.
다만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만 하면 완치율이 크게 올라간다. 암이 난소에 국한되고 1기인 경우 치료 시 5년 생존율이 90%가 넘는다.
따라서 성인 여성의 경우 자각 증상이 뚜렷하게 없어도 최소 1년에 1회 정도라도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난소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20~30대 환자 증가…결혼·출산 늦어진 탓 추정
난소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임신과 출산 경험이 없거나 빠른 초경 또는 늦은 폐경도 난소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가족력 또는 비만이나 여러 바이러스 질환 감염력, 지속적인 배란 및 월경, 연령 또한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임신력도 난소암과 관련이 있다. 출산 횟수가 한 번이면 전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난소암 위험이 10% 줄어들고, 출산 횟수가 3번이면 발병 위험이 50% 감소한다.
최근에는 난소암 환자들의 발병 연령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대부분 50대 이상이었으나 20~30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초경은 빨라졌지만,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배란기가 길어져 젊은 난소암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센추리=뉴스1)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