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색 입은 가구-쿠션-카펫… 한파에 따뜻한 인테리어 인기
사지원 기자
입력 2021-10-20 03:00 수정 2021-10-20 09:27
부드러운 느낌 연출 소품 인기
무드 등 판매 전년대비 328% 늘어
오렌지-핑크색 신제품 가구 나와
백화점, 리빙전문관 고급화 시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카펫이나 무드등처럼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품이 잘 팔리고 화려한 컬러감을 입히거나 다양한 형태로 배치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도 인기다.
G마켓에 따르면 1일부터 18일까지 무드등과 카펫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8%, 150% 늘었다. 인테리어 파티션(47%), 초·향초(38%), 쿠션(23%) 등의 매출도 부쩍 늘었다. 날이 추워지면서 간단한 소품만으로 포근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G마켓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도배 시공(217%)과 바닥 시공(207%) 서비스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가구업계는 계절에 따라 인테리어도 바꾸려는 수요를 겨냥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말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한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82종을 선보였다. 동일한 오렌지 색상을 두 가지 톤으로 배색한 ‘알레 에르모소 와이드체스트 서랍장’, 노을을 닮은 연한 핑크빛을 넣은 ‘키쉬 티테이블’이 대표적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오렌지, 핑크, 베이지 등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컬러의 신제품이 올가을 인기”라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에서도 최근 리빙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 1∼17일 롯데백화점이 정기세일을 진행한 기간 가구 매출은 전년 정기세일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기세일을 한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가구 관련 매출도 35%, 32% 증가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특히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을 내놓으며 고급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8일 하이엔드 리빙 전문관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인 ‘HBYH’를 20일 울산점에 열 예정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무드 등 판매 전년대비 328% 늘어
오렌지-핑크색 신제품 가구 나와
백화점, 리빙전문관 고급화 시도
현대리바트 서랍장 ‘알레 에르모소 와이드체스트’. 가구업계가 가을겨울에 맞게 집을 꾸미려는 수요를 공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리바트 제공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카펫이나 무드등처럼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품이 잘 팔리고 화려한 컬러감을 입히거나 다양한 형태로 배치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도 인기다.
G마켓에 따르면 1일부터 18일까지 무드등과 카펫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8%, 150% 늘었다. 인테리어 파티션(47%), 초·향초(38%), 쿠션(23%) 등의 매출도 부쩍 늘었다. 날이 추워지면서 간단한 소품만으로 포근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G마켓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도배 시공(217%)과 바닥 시공(207%) 서비스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가구업계는 계절에 따라 인테리어도 바꾸려는 수요를 겨냥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말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한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82종을 선보였다. 동일한 오렌지 색상을 두 가지 톤으로 배색한 ‘알레 에르모소 와이드체스트 서랍장’, 노을을 닮은 연한 핑크빛을 넣은 ‘키쉬 티테이블’이 대표적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오렌지, 핑크, 베이지 등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컬러의 신제품이 올가을 인기”라고 말했다.
한샘 소파 ‘바흐 플루드’. 한샘 제공
최근 집이 주거공간뿐 아니라 여가, 일터의 기능을 겸하게 된 ‘레이어드 홈’ 트렌드에 주목하기도 한다. 한샘은 최근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가구 배치를 다양한 구성으로 바꿀 수 있도록 모듈형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소파 ‘바흐 플루드’와 ‘유로 포네’는 세트로 출시된 소파테이블, 스툴 등과 함께 배치하면 재택근무와 취미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일룸 침대 ‘그라나다’. 일룸 제공
일룸의 호텔 침실 시리즈 ‘그라나다’를 통해 가을 호캉스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원목 느낌의 넓은 침대 헤드보드가 특징이며 헤드보드에 달린 조명은 한층 호텔 객실 같은 느낌을 준다. 백화점 업계에서도 최근 리빙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 1∼17일 롯데백화점이 정기세일을 진행한 기간 가구 매출은 전년 정기세일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기세일을 한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가구 관련 매출도 35%, 32% 증가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특히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을 내놓으며 고급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8일 하이엔드 리빙 전문관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인 ‘HBYH’를 20일 울산점에 열 예정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