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3대 바이오기업 모여… 생활 인프라 풍부

김호경 기자

입력 2021-10-19 03:00 수정 2021-10-19 09:5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포스코건설 ‘더샵 송도엘테라스’
주거용 오피스텔-상업시설 구성… 연구원 직주근접 가능 대표단지
모든 호실 대형테라스-창고 제공… GTX-B 들어서면 서울 접근 개선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30평대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주변에 바이오 기업이 몰려 있어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짓는 ‘더샵 송도엘테라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1개 동(지하 3층∼지상 17층)으로 주거용 오피스텔 144실과 상업시설 81실로 구성된다.

더샵 송도엘테라스의 최대 강점은 입지다. 2025년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가 단지 바로 앞으로 이전한다. 이미 송도에 자리 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과 더불어 국내 3대 바이오 기업이 모두 송도로 모이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400억 원을 투자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공장인 ‘4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공장 증설과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가 올 7월 정부 지원사업인 ‘K-바이오랩 허브’ 구축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송도 내 바이오 연구 산업 클러스터는 앞으로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송도세브란스병원도 2026년 단지 인근에 개원할 예정이다. 연구 인력만 1000명에 달하는 ‘연세사이언스파크’도 들어선다. 더샵 송도엘테라스는 송도의 바이오 연구시설과 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의 직주 근접이 가능한 대표 단지로 꼽힌다. 이들 상당수가 구매력 있는 전문직 종사자들이어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의 배후수요 모두 풍부하다는 평가다.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84m² 단일 면적이다. 모든 호실에 대형 테라스와 개별 창고가 제공된다. 일부 호실은 마당 공간도 있다.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테라스 면적을 일반 오피스텔보다 넓게 설계한 게 특징이다. 방들과 거실을 앞면에 배치한 ‘5베이’ 판상형 구조다.

건물 1, 2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개방형 점포로 지어진다. 외부에서도 점포가 눈에 잘 보이도록 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를 적용했다. 방문자가 2층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된다.

단지 인근은 송도에서도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이다. 송도를 대표하는 상권인 ‘트리플스트리트’와 맞닿아 있어 외식부터 쇼핑, 여가생활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홈플러스도 걸어서 갈 수 있다.

교통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 1호선 테크노파크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다.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정류장이 인접해 있다. 송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들어설 계획이라 서울 접근성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동과 주안동을 잇는 ‘주안송도트랩’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약 규제가 덜하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성인이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 송도엘테라스는 바이오 기업들의 입주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77-4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4년 2월 예정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