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1인당 연간 1점씩만 팝니다”
박성진 기자
입력 2021-10-11 03:00 수정 2021-10-11 03:07
클래식백-코코핸들 라인제품 한해
되팔기 심해지자 구매한도 제한
“글로벌 조치냐” 묻자 “확인 어렵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달부터 국내 주요 핸드백의 1인당 구매가능 수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한 후 정가보다 비싸게 중고품으로 되파는 ‘리셀’ 행위 등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샤넬에 따르면 이달부터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 라인 제품의 경우 한 사람이 한 해 1개씩만 살 수 있게 제한을 뒀다. 두 라인은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군이다. 이 외에도 ‘스몰 레더 굿즈’ 항목에선 같은 제품을 연간 2개 이상 사지 못하도록 했다. 같은 항목 내 다른 제품일 경우에는 동시에 살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한 사람이 특정 상품을 대량으로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샤넬 측은 글로벌 매장에서도 똑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구매 수량 제한을 두는 명품 업체는 샤넬뿐만이 아니다. 현재 에르메스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고객 1인당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1년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신발과 패션주얼리 상품은 1인당 같은 모델을 하루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리셀 등을 제한해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정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되팔기 심해지자 구매한도 제한
“글로벌 조치냐” 묻자 “확인 어렵다”
샤넬이 이달부터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왼쪽)과 ‘코코핸들 핸드백’. 사진 출처 샤넬 홈페이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달부터 국내 주요 핸드백의 1인당 구매가능 수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한 후 정가보다 비싸게 중고품으로 되파는 ‘리셀’ 행위 등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샤넬에 따르면 이달부터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 라인 제품의 경우 한 사람이 한 해 1개씩만 살 수 있게 제한을 뒀다. 두 라인은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군이다. 이 외에도 ‘스몰 레더 굿즈’ 항목에선 같은 제품을 연간 2개 이상 사지 못하도록 했다. 같은 항목 내 다른 제품일 경우에는 동시에 살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한 사람이 특정 상품을 대량으로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샤넬 측은 글로벌 매장에서도 똑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구매 수량 제한을 두는 명품 업체는 샤넬뿐만이 아니다. 현재 에르메스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고객 1인당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1년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신발과 패션주얼리 상품은 1인당 같은 모델을 하루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리셀 등을 제한해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정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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