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한일간 협력 확대 기대” 기시다 日차기총리에 축하서한
임현석 기자
입력 2021-10-04 03:00 수정 2021-10-04 03:06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일본 신임 총리로 취임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총재에게 한일 간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축하 서한을 보냈다.
3일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기시다 차기 총리에게 “서로의 강점을 벤치마킹하고, 양국 관계의 많은 도전 과제들을 함께 헤쳐 나가길 바란다”며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회장이 취임을 앞둔 일본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지난달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당선돼 4일 임시국회서 일본 100대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역내 통상과 제조업의 선도 국가”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양국의 기업인이 서로 왕래하여 양국 우호증진과 경제협력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재계에선 최 회장 부친인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재임(1993∼1998년) 시절 일본 경단련(經團連)과 한일 재계회의 등을 개최하며 한일 민간 경제 협력을 중시하던 것에 이어 최 회장이 한일 경제계 교류에 역할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1998년 8월 최 선대 회장이 작고했을 때 경단련의 도요타 쇼이치로 명예회장이 직접 장례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기도 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030 놀이터’ 틱톡도 韓 이커머스 상륙 준비
- “1명뿐인 아이, 아낌없이” 골드키즈에 명품매출 쑥
- 맞벌이 육아휴직, 기간-급여 확대하자 신청자 두 배로 늘었다
- 국제유가-정제마진 훈풍 타고… 국내 정유4社 실적 ‘봄바람’
- [머니 컨설팅]신탁 활용한 증여 설계가 필요한 이유
- 日, ‘꿈의 배터리’ 전고체 세계 특허의 절반 차지…드론기술은 中 1위
- 19만채 빼먹은 ‘엉터리 통계’로 공급대책 2차례 낸 국토부
- 땀흘리며 놀아볼까… 공연보며 쉬어볼까
- 극중 시대로 들어간 듯 뒷골목 향기가 ‘훅’
- 아파트값 오르면 세금 뛰는데…80%가 “공시가격 올려달라”,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