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중재학회, 심장판막질환 알리기 ‘하트시그널 V 캠페인’ 전개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21-09-17 14:53 수정 2021-09-17 15:44
‘하트시그널 V 캠페인’ 포스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공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 맞아 전 국민 대상 라디오 캠페인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채인호)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 (World Heart Day)을 맞아 심장 판막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하트시그널 V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심장 판막 질환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숨이 차고,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쪼이고 아프며, 기운이 없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심장 판막 질환은 청진을 통해 1차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의심될 땐 가까운 심장내과나 순환기 내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하트시그널 V 캠페인’은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오전 9시 55분에 KBS 2 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106.1Mhz)에서 각 1일 1회씩 송출된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광화문역 2번 출구에 조성된 건강계단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심장 판막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하트시그널 V 캠페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장 판막 질환 교육자료 배포, 건강계단 오르며 온라인 퀴즈 이벤트 참여하기 등 심장 판막 질환과 주요 증상을 알리기 위한 활동 등이 전개될 예정이다.
학회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장 판막 질환 바로 알기 교육 책자를 제작했다. 이번 책자에는 심장 판막 질환 및 증상, 심장 판막 질환을 자가진단해보는 체크리스트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채인호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심혈관질환 사망 원인은 2위이지만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심장 판막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청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심장 판막 질환을 정확히 알리고 진단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심장 판막 질환의 조기 진단은 물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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