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 “추석 연휴에 이직준비 할 것”
뉴시스
입력 2021-09-17 02:22 수정 2021-09-17 02:22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이직 준비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657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이직 준비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3.9%가 ‘이직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기혼 직장인(35.1%)이 미혼 직장인(33.3%)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35.8%), 30대(34.8%), 40대 이상(31.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대와 결혼유무를 교차분석한 결과 ‘30대 기혼 직장인’ 중 추석 연휴에 이직을 준비할 것이라는 답변이 4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 미혼 직장인(36.3%), 40대 이상 기혼 직장인(32.9%), 30대 미혼 직장인(32.7%) 순이었다.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그 시기로는 ‘올해 하반기’ 59.6%, ‘내년 상반기’는 35.9%를 차지했다.
연휴동안 이직 준비 활동과 관련해서는 ‘채용공고를 찾아보겠다’는 응답자가 72.6%로 가장 많았지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52.0%)이나 ‘경력소개서·포트폴리오 정리’(26.9%)를 계획하는 응답자도 많았다.
이직을 계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의 낮은 비전’과 ‘연봉 불만족’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회사의 비전이 낮아보여서’ 이직을 준비한다는 직장인이 49.3%였고 이어 ▲연봉에 만족하지 못해(45.3%) ▲복지제도·근무환경에 만족하지 못해(35.9%) ▲업무에 만족하지 못해(27.4%) 순으로 이직을 준비한다는 이들이 많았다.
올해 추석은 개인휴가(연차)를 이틀 낼 경우 최대 9일의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가운데 응답자들의 21.2%가 ‘올해 추석 연휴에 이어 개인휴가를 낼 것’이라고 답했다.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23일’에 휴가를 낼 것이라는 직장인이 59.4%(복수선택 응답률)였고 ‘24일’에 휴가를 낼 것이라는 경우도 34.3%였다.
추석연휴에 이어 개인휴가를 내려는 이유로는 ‘긴 휴가를 보내고 싶어서’(43.5%·복수선택), ‘명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29.5%), ‘개인·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25.1%)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에 16.6%의 응답자는 ‘추석 연휴 중 출근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출근일에 대해서는 ‘19일’(32.9%), ‘20일’(32.1%) 등으로 응답했다. 추석 연휴 중 출근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근무조이기 때문’(46.4%)이라거나 ‘업무량이 많아서’(37.1%)라는 답변이 많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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