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 印尼 배터리 합작공장 첫삽
이건혁 기자
입력 2021-09-16 03:00 수정 2021-09-16 03:07
조코위 印尼대통령, 기공식 참석
정의선 “전기차 글로벌리더 가속”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공사를 시작했다. 2024년 상반기(1∼6월) 양산이 목표다.
양 사는 15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 공장 용지의 현지 행사장과 한국 본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온-오프라인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지 행사장에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장관급 인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기공식은 인도네시아, 현대차그룹, LG그룹 모두에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통합 공급망 구축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혁신을 지속하고 인허가 등의 부문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15만 대분 이상인 연간 10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셀이 생산될 예정이다. 향후 시장이 확대되면 생산능력을 2∼3배로 늘릴 수 있다. 양 사는 지분 50%를 보유하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약을 맺고 11억 달러(약 1조17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정의선 “전기차 글로벌리더 가속”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위),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오른쪽 아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5일 온라인으로 인도네시아 합작공장 기공식을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공사를 시작했다. 2024년 상반기(1∼6월) 양산이 목표다.
양 사는 15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 공장 용지의 현지 행사장과 한국 본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온-오프라인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지 행사장에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장관급 인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기공식은 인도네시아, 현대차그룹, LG그룹 모두에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통합 공급망 구축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혁신을 지속하고 인허가 등의 부문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15만 대분 이상인 연간 10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셀이 생산될 예정이다. 향후 시장이 확대되면 생산능력을 2∼3배로 늘릴 수 있다. 양 사는 지분 50%를 보유하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약을 맺고 11억 달러(약 1조17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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