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기업,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삼성전자는 ‘10년 연속’

임현석 기자

입력 2021-09-15 17:11 수정 2021-09-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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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2021.8.13/뉴스1 © News1

삼성전자 등 36개 기업이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후 10년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 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5일 제6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의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평가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총 4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으로 구분했으며, 평가대상 210개 기업 중 Δ최우수 36개사 Δ우수 63개사 Δ양호 70개사 Δ보통 19개사로 평가가 나뉘어졌다. 동반성장위원회는 공정거래협약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10개사에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이상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경우엔 ‘최우수 명예기업’ 영예가 주어지는데 Δ삼성전자(10년) ΔSK텔레콤(9년) Δ기아(8년) Δ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7년) ΔLG화학(6년) Δ네이버, LG이노텍, SK에코플랜트(5년) Δ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현대엔지니어링, LG CNS(4년) Δ농심,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3년) 등이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동방성장지수 평가가 이뤄진 이래 처음으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된 삼성전자는 “‘상생 추구·정도 경영’이라는 회사의 핵심 가치 아래 협력회사와의 공정거래 정착, 협력회사 종합 경쟁력 향상,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 대상으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협력회사 자금 지원을 위해 2011년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하고.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1차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와 상생협약 등)한 점 들을 주요 상생 사례로 들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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