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법 1년’ 서울 반전세 거래 40% 육박…“마포구 52.2% 월세 포함”
뉴스1
입력 2021-09-12 16:30 수정 2021-09-12 16:31
아파트 / 뉴스1 © News1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지난달 반전세 등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가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임대차 계약(계약일 기준)은 총 1만2567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39.4%(4954건)다.
이는 전달(35.5%, 7월)보다 3.9%포인트(p) 오른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다.
월세는 보증금을 기준으로 월세의 12개월 치 이하인 임대차 거래,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인 준월세 거래,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를 초과하는 준전세 거래로 구분한다.
이중 통상 반전세로 불리는 월세·준월세·준전세의 비중은 지난해 7월말 새 임대차 법 시행 후 크게 늘었다.
실제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반전세 거래 비중은 35.1%(6만5088건)로, 전년동기대비 28.1%(5만5215건)에 비해 7.0%p 높다.
올해 들어 이 비율은 4월 39.2%, 6월 38.4%, 8월 39.4% 등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다.
지역별로는 보증금 부담이 큰 강남구가 지난달 45.1%로 전월(39.1%) 대비 6.0%p 늘었다. 송파구도 33.8%에서 46.2%로 높아졌다.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에선 마포구의 반전세 거래 비중이 40.0%에서 52.2%로 12.2%p 증가해 임대차 거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강동구(50.2%)와 중랑구(52.4%)가 50%를 넘긴 가운데, 구로구(46.5%), 은평구(45.1%), 중구(47.2%)도 40%를 상회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세의 월세화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새 임대차법 도입 이후 반전세가 급증한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보증금을 맡겨두는 은행금리에 따라 월세의 비율이 조정되기 때문에, 향후 비용부담의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