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日 도쿄 상륙…“현지 즉시배송 지역 확대”

뉴스1

입력 2021-09-09 14:27 수정 2021-09-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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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일본에서 ‘즉시 배송 서비스’ 지역 확장에 나섰다.

쿠팡은 일본 도쿄 시내에 두 번째 물류 보관 스토어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 시나가와구에 첫 번째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일본 메구로와 시부야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도 쿠팡 즉시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즉시 배송은 쿠팡 앱으로 주문 후 20분 안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6월 시나가와구에 문을 연 1호점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앞서 지난 수 개월간 일본 소비자 소비 습관을 테스트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유기농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을 이번 2호점 배송 품목에 새롭게 추가했다.

쿠팡 재팬은 현재 하네다 이치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간편식을 판매하는 중이다. 하네다 이치바는 일본 대표 식품기업으로 제3자 유통을 거치는 대신 현지 수산업자가 직배송한 회 메뉴로 유명하다. 쿠팡은 이 외에도 농산품을 직매입 판매해 일본 현지 농가에도 판로를 개척해주고 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쿠팡은 이커머스와 풀필먼트 부문에서 이미 상당한 전문성을 갖췄지만 여전히 벤처 정신으로 과감한 도전 중”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실험과 배움을 통해 일본 고객들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이달 대만 타이베이에 2호점을 열고 신의구·다안구·중산구 소비자에게도 즉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7월 대만에 첫 진출하며 타이베이 중산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두 달 만에 현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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