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독일식 일·학습 병행 인재양성 ‘아우스빌둥’ 5기 출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9-03 18:32 수정 2021-09-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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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온라인 발대식 개최
3년간 벤츠 딜러사 현장 실무·교육 병행
2017년부터 총 145명 전문 테크니션 양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독일식 일(업무)·학습 병행 인재양성 프로그램 ‘아우스빌둥(Ausbildung)’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5기 과정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발대식에는 최종 참가 교육생 19명과 이들을 교육할 현장 트레이너를 비롯해 틸로 그로스만 벤츠코리아 고객서비스부문 총괄 부사장,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 딜러사 임직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아우드빌둥 5기 참가 교육생들은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특성화 고등학교 자동차 또는 기계 전공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필기 및 인적성검사,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교육생들은 벤츠코리아 공식 딜러사에 입사해 3년간 기업 현장 실무와 대학 정규 교육 과정으로 구성된 아우스빌둥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판금 및 도장 직군이 새롭게 추가됐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국내 협력 대학 전문학사 학위와 벤츠코리아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수료증 등을 함께 수여받게 된다.

아우스빌둥은 직업과 교육을 융합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독일식 기술인력 양성과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이번 5기까지 교육생 총 145명이 벤츠코리아 정비 기술과 업무 노하우를 익히면서 전문 테크니션으로 성장하고 있다.

틸로 그로스만 벤츠코리아 고객서비스부문 총괄 부사장은 “미래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들에게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다시 만들어 줄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5기 교육생들이 벤츠의 서비스 품질을 더욱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국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우스빌둥 뿐 아니라 벤츠의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국내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에 제공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AMT’ 등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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