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으로 개발 전환
김성모 기자
입력 2021-08-31 03:00 수정 2021-08-31 03:00
백신 맞은 성인으로 접종대상 바꿔
인니 식약처에 임상 계획 변경 신청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제넥신이 자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DNA) 백신(GX-19N)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의 접종 대상을 건강한 성인에서 백신을 맞은 성인으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스터샷’(효능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으로 방어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넥신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의과대학(FKUI) 등의 윤리위원회와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또 아르헨티나 등으로 임상을 확대해 총 1만4000명 규모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백신의 부스터샷 임상은 불활화 백신으로 승인받은 시노백, 시노팜 백신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인도네시아 등에서 백신 접종자의 돌파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감염자 중 대부분이 시노백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현재까지 인구의 약 21%가 백신을 맞았다. 각국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부스터샷, 연간 재접종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임상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넥신 측은 “향후 재조합 단백질, 아데노바이러스,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다른 백신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인니 식약처에 임상 계획 변경 신청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제넥신이 자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DNA) 백신(GX-19N)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의 접종 대상을 건강한 성인에서 백신을 맞은 성인으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스터샷’(효능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으로 방어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넥신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의과대학(FKUI) 등의 윤리위원회와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또 아르헨티나 등으로 임상을 확대해 총 1만4000명 규모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백신의 부스터샷 임상은 불활화 백신으로 승인받은 시노백, 시노팜 백신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인도네시아 등에서 백신 접종자의 돌파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감염자 중 대부분이 시노백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현재까지 인구의 약 21%가 백신을 맞았다. 각국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부스터샷, 연간 재접종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임상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넥신 측은 “향후 재조합 단백질, 아데노바이러스,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다른 백신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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