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모집에 자금 1조1200억원 몰려… ESG 채권 연속 흥행
안소희 기자
입력 2021-07-30 03:00 수정 2021-07-30 03:00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춰 공모한 ESG 채권이 2월에 연이어 또다시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22일 진행한 제168-1, 168-2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에서 총 모집금액 1500억 원의 7배를 뛰어넘는 약 1조12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약 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총 3000억 원으로 증액해 29일 발행했다. 2월에 공모한 녹색채권도 수요예측 당시 모집금액 1500억 원의 8배가 넘는 1조2100억 원의 자금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회사채는 만기 2년물 1000억 원과 만기 3년물 20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3년물은 지속가능채권이다.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녹색채권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사회적 채권이 혼합된 ESG 채권이다. SK에코플랜트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기업 인수, 친환경 건축물 투자, 비즈파트너 상생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환경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한 것에 대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신뢰감을 확인했다.
SK에코플랜트는 5월 새롭게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에 이어 올해 6월에는 충청권 폐기물 처리기업 4곳을 추가 인수했다.
또 수소연료전지 사업, RE100 사업, 해상풍력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가속화하고 그룹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앞으로 SK에코플랜트는 2023년까지 3조 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플랫폼을 구축해 소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SK에코플랜트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춰 공모한 ESG 채권이 2월에 연이어 또다시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22일 진행한 제168-1, 168-2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에서 총 모집금액 1500억 원의 7배를 뛰어넘는 약 1조12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약 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총 3000억 원으로 증액해 29일 발행했다. 2월에 공모한 녹색채권도 수요예측 당시 모집금액 1500억 원의 8배가 넘는 1조2100억 원의 자금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회사채는 만기 2년물 1000억 원과 만기 3년물 20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3년물은 지속가능채권이다.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녹색채권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사회적 채권이 혼합된 ESG 채권이다. SK에코플랜트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기업 인수, 친환경 건축물 투자, 비즈파트너 상생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환경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한 것에 대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신뢰감을 확인했다.
SK에코플랜트는 5월 새롭게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에 이어 올해 6월에는 충청권 폐기물 처리기업 4곳을 추가 인수했다.
또 수소연료전지 사업, RE100 사업, 해상풍력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가속화하고 그룹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앞으로 SK에코플랜트는 2023년까지 3조 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플랫폼을 구축해 소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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