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편의점표 웹예능…CU ‘쓔퍼맨’ 조회수 200만 돌파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27 10:25 수정 2021-07-27 10:26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잡기 위한 움직임이 각 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편의점 업계 역시 영상 콘텐츠를 내놓는 등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의 편의점표 웹예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지난달 공식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자체제작 웹예능 ‘쓔퍼맨’은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기록했다. 쓔퍼맨은 가수 데프콘이 슈퍼맨 복장을 하고 CU에서 판매하는 각종 상품들을 배낭에 담아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맞춤 상품을 판매하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다.
현재까지 3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쓔퍼맨은 7월 넷째주 현재 누적 조회수 73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를 포함해 페이스북 29만 회, 인스타그램 98만 회 등 주요 SNS 채널에 나타난 쓔퍼맨의 총 조회수를 합치면 무려 200만 회에 달한다.
특히 대학로에서 만난 MZ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3화는 업로드 이틀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8위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댓글, 공감, 공유 등 게시물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수치화한 PIS(Post Interaction Score)도 31만회를 기록했다. 이는 시청자 7명 중 1명 이상은 콘텐츠에 참여했다는 의미다. 쓔퍼맨을 통해 씨유튜브에 유입된 신규 구독자도 약 3000명에 이른다.
씨유튜브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제작으로 업계 내 가장 많은 구독자인 56만 명을 확보했다. CU가 성대모사로 유명한 유튜버 ‘쓰복만’과 손잡고 선보인 1인 3역의 ‘CU미식회’도 일주일 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명란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씨유튜브는 편의점에 한정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웹예능, 웹드라마, 오디오드라마 등의 다채로운 포맷으로 풀어내는 것이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좋은 친구처럼 구독자와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