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마트 식품공장 구축 OTT 시장선 ‘K콘텐츠 강자’ 도약

박성진 기자

입력 2021-07-23 03:00 수정 2021-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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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CJ는 디지털 중심 산업 트렌드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해 그룹 전 사업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꾀하는 한편, 효율적 업무 인프라 구축, 디지털 기반 신사업 확대, 기술경쟁력 강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 업무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며 세계 톱 수준의 경영 체질로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대 가공식품 공장이자 스마트팩토리인 CJ제일제당의 CJ블로썸캠퍼스를 꼽을 수 있다. 이곳은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수집, 모니터링, 분석,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기술력이 곧 기술경쟁력인 시대에 발맞춰 물류현장의 자동화와 첨단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곤지암 메가허브 터미널은 하루 172만 상자 이상을 분류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화물자동분류기를 갖추고 있다. 또 CJ대한통운은 팔레트에 적재돼 있는 상자들의 면적, 높이,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들어올려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CJ ENM은 디지털 핵심축인 ‘티빙’ 사업 확장에 주력하며 ‘넘버 원 K콘텐츠 OTT’로 도약하고 있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빠른 속도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첫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올해만 예능,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오리지널 콘텐츠 30여 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초부터 약 200억 원을 들여 MSA 방식을 전면 도입한 영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MSA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icro Service Architecture)의 줄임말로, 각 영역을 세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방식을 일컫는다. CJ올리브영은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이며 2030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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