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스마트 안전모’로 건설현장 철통방어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7-20 20:17 수정 2021-07-20 20:2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쌍용건설은 최근 현장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안전모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현재 위치와 안전상태는 물론 위험 구역 출입 통제, 비상 시 신호를 송출할 수 있고, 터널 등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라이팅 웨어러블 기능과 근로자의 충격 및 쓰러짐 감지까지 가능하다.

특히 안전모에 설치된 위치태그는 현장 출입 시 작업자의 건강정보와 안전 교육이수 여부 등을 관제실에서 한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장 지하구간, 협소구간, 긴 연장구간 등에서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전 정보제공이 가능한 BLE MESH(저전력 블루투스망) 통신 환경 계측기와 AI 영상분석 기반 감지기 등도 현장에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온습도는 물론 5대 가스(산소·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황화수소·가연성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AI센서가 내장돼 기준치 이상의 유해가스 발생 시 자동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또 시공예정인 현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가상현실을 제작해 향후 시공에 대한 문제점 파악 및 시공성 향상은 물론 위험 공종에 대한 근로자 사전 안전교육에도 활용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모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 공사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불안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 첨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확대해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