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꺼내면 자동 결제… 무인 주류 판매기 등장

박성진 기자

입력 2021-07-19 03:00 수정 2021-07-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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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AI 활용해 오늘 도입


편의점 이마트24가 19일부터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점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무인 주류 판매기(사진)를 선보인다. 일반 주류 냉장고와 비슷한 형태지만 성인 인증 후 냉장고에서 상품을 꺼낸 뒤 문을 닫으면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마트24가 18일 공개한 무인 주류 판매기의 가장 큰 특징은 ‘비대면’이다. 먼저 기계에 있는 QR 리더기에 ‘PASS’ 앱에 담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스캔하면 성인 인증이 이뤄진다. 이후 결제수단 선택, 개인정보 취급 동의, 신용카드 삽입 등 과정을 거치면 잠긴 문이 열린다. 원하는 주류를 냉장고에서 꺼낸 후 문을 닫으면 결제가 이뤄진다. 상품을 들었다가 제자리에 놓았을 때는 결제가 진행되지 않는다. 무인 주류 판매기에는 무게를 감지하는 매대, AI 비전인식 카메라 등 기술이 적용됐다.

이마트24는 이미 상용화된 음료수 자판기에 음료수 대신 주류를 판매하는 주류 무인 자판기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운영 방식은 무인 주류 판매기와 비슷하다. PASS 모바일면허증으로 성인 인증을 거친 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다양한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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