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없이 살기 어렵다”…코로나19 확산에 쿠팡 하루 이용자 900만명 회복
뉴스1
입력 2021-07-14 18:12 수정 2021-07-14 18:13
쿠팡 본사의 모습. 2021.4.29/뉴스1 © News1
쿠팡의 이용자수가 덕평 물류센터 화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비대면 쇼핑에 소비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모바일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쿠팡앱 일일활성화사용자수(DAU)는 902만2439명으로 집계됐다.
쿠팡의 DAU는 평소 1000만명을 유지했다. 지난달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후 800만명 이하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후 평소 수준으로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는 쿠팡의 국내 이커머스 중 유일하게 전국단위 새백배송 서비스 로켓와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객들은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잔하자 편의성을 갖춘 쿠팡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SSG닷컴과 마켓컬리도 지난주부터 생활 필수품을 중심으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6월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과 동시에 불매 운동을 겪었다. 일부 고객들은 ‘탈퇴 인증’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후속 조치로 주민 보상과 건강검진 제공뿐 아니라 덕평물류센터 직원 99%를 전환배치를 마무리했다. 고객의 부정적인 인식 해소와 직원 근로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결과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1000명 이상 발생하자 비대면 수요에 고객이 더 몰리고 있다”며 “새벽배송과 같은 빠른 서비스에 대한 고객 요구는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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