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非수도권, 시설·장소 안 가리는 코로나…‘안심지대’가 없다

뉴시스

입력 2021-07-12 16:43 수정 2021-07-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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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무역센터점 관련 누적 120명 확진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 30.7%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주점이나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외에도 직장, 학원, 사업체, 일반 모임 등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는 모든 행위와 장소에서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강남구 직장23으로 명명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집단감염에서 확진자 11명이 추가돼 총 1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종사자가 89명이고 방문자는 19명이다. 나머지는 확진자들의 가족 8명, 지인 3명, 기타 1명이다.

서울에서는 강북구 직장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7일부터 14명이 확진됐다. 10명이 종사자이고 4명이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이 밖에 영등포구 음식점3 관련 12명의 확진자가 더 늘어 누적 65명이 감염됐다. 종사자 16명, 방문자 22명, 확진자들의 가족 13명, 지인 5명, 기타 9명이다.

인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와 경기 부천히 음악동호회가 연관된 집단감염에서는 7일부터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호회 관련해 21명, 주야간보호센터 관련해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어학원 관련해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8일부터 현재까지 10명이 확진됐다. 학원생 7명, 강사 2명, 가족 1명 등이다.

인천 남동구 코인노래방 관련해서는 4명의 확진자가 더 늘어 총 17명이 확진됐다. 이용자가 7명이고 종사자 1명, 확진자들의 가족 3명, 지인 3명, 기타 3명이다.

경기에서는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에서 집단감염으로 9일부터 현재까지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2명은 종사자이고 1명은 확진자들의 가족, 1명은 기타로 분류됐다.

또 시흥시 의원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12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 20명, 지인 3명, 가족 5명, 기타 5명이다.

용인시에서는 국제학교 관련 집단감염으로 학생 13명과 교직원 1명 등 14명이 확진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훈련병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79명이 감염됐다. 79명 모두 훈련병이다.

호남권에서는 광주·전남 지인 모임과 군산 완도군 해조류 가공업이 연계된 집단감염에서 모임 참석자 4명, 종사자 13명, 확진자들의 지인 4명, 가족 1명 등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중구 소재 일반주점2 관련 10명, 일반주점3 관련 19명의 확진자가 증가했다. 또 달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중구 사업체 관련 7명, 수산업 근로자 관련 26명이 확진됐고 울산에서는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2명, 경남에서는 진주 소재 음식점 관련 17명, 김해 소재 유흥업소2 관련 10명이 각각 감염됐다.

6월29일 0시부터 7월12일 0시까지 신고된 1만3574명의 확진자 중 46.9%인 6366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16.2%는 집단발병, 5.5%는 해외 유입, 0.3%는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을 통해 감염됐고 10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역사회 내 잠재된 무증상 감염자 규모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전체의 31.1%인 4220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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