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한류팬들이 선호하는 대구·경북 여행지 어디?

뉴시스

입력 2021-07-08 18:59 수정 2021-07-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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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류팬들이 대구와 경북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대구, 경주, 안동 등 전통적 관광지와 안동 만휴정 등 드라마 배경지역, 무슬림 친화 음식이 있는 식당 등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는 지난 5월 한달간 인도네시아 한류팬들을 대상으로 ‘Discover! The Real Korea! 대구·경북 가상여행 공모전’을 벌였다.

공모에는 132명의 인도네시아 한류팬이 참여해 대구·경북 각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들은 대구, 경주, 안동 뿐만 아니라 포항, 영주, 문경, 울릉, 영덕, 고령 등 많은 지역을 여행하고 싶어했고, 대구 E월드와 앞산전망대, 안동 만휴정, 문경새재, 경주 동궁과 월지, 포항 구룡포 근대역사 문화거리 같은 드라마 배경지역도 많이 찾았다.

먹거리로는 안동찜닭, 해장국, 삼계탕, 안지랑이곱창, 황남빵, 안동 맘모스제과, 경주 쌈밥과 순두부 등 무슬림 친화적 음식과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소개된 지역별 ‘무슬림 프렌들리’ 식당들이 많이 선택됐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니아(Vania. 21. 동부 자바주 마디타운시 거주) 씨는 “4박 5일 일정으로 영주(소수서원, 부석사), 안동(월영교, 하회마을, 병산서원), 경주(월정교, 동궁과 월지, 첨성대, 불국사, 양동마을), 대구(서문시장, 동성로, E월드, 앞산공원, 김광석거리, 청라언덕)를 찾아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며 해외여행 잠재 수요가 많고 K-팝과 K-드라마로 대표되는 한국문화와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중 하나다.

코로나 전 인도네시아인들의 한국방문은 해마다 늘어 2019년에는 27만8000명이 한국을 찾았다.

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자원을 현지에 홍보하고 인도네시아 친구들이 스스로 대구·경북 여행계획을 만들어 코로나 이후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며 “공모전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유튜버들을 활용한 랜선영상을 제작하고, 참가자들로 대구·경북 관광 홍보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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