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 하나로는 부족해”…직장인 10명 중 9명 “N잡러 꿈꾼다”

뉴스1

입력 2021-07-04 10:51 수정 2021-07-04 10:5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뉴스1

본업 외에도 다양한 일을 부업으로 하는 ‘N잡러’를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알바몬과 재능거래 플랫폼 긱몬이 직장인 132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N잡러에 대한 인식’을 조사, 발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2.3%가 ‘부업을 하고 있다’, 68.9%가 ‘부업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 중 91.2%가 ‘N잡러’를 희망한 것이다.

특히 2030 MZ(밀레니얼+Z)세대 직장인 중에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4050 직장인 중에는 ‘수입을 높여 빚을 갚기 위해’ N잡러를 꿈꾼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N잡러’는 2개 이상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 사람을 뜻하는 ‘~러’(er)가 합쳐진 신조어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직장인들이 N잡러를 꿈꾸는 이유는 연령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대와 30대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자기만족을 위해’ N잡러를 꿈꾼다는 직장인이 각각 49.2%, 38.6%(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양한 경험을 쌓아 역량을 높이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각각 49.0%, 37.5%로 뒤를 이었다.

40~50대 직장인 중에는 ‘수입을 높여서 빚을 빨리 갚고 싶어서’ N잡러를 꿈꾼다는 직장인이 각 39.2%, 45.7%로 가장 많았다. 특히 50대 직장인 중에는 ‘은퇴 후 할 수 있는 일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응답자도 40.0%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아이템 또한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N잡러가 되기 위해 부업을 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20대 직장인은 ‘유튜버’와 ‘SNS마케팅’을, 30대 직장인은 ‘주말알바’와 ‘온라인쇼핑몰/SNS마켓’을 꼽았다. 40대와 50대 이상의 직장인은 ‘주말알바’와 ‘저녁알바’을 선호했다.

20대 직장인 중에는 ‘유튜버’가 34.5%(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블로그·SNS 마케팅 관련 일’을 꼽은 직장인이 23.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Δ온라인쇼핑몰·SNS마켓(18.1%) Δ저녁알바(14.5%) Δ영상·이미지 편집 관련 일(13.6%) Δ과외·학원강사(12.1%) Δ드로인·디자인 관련 일(10.3%) 순이었다.

30대 직장인 중에는 ‘주말알바’를 부업 아이템으로 꼽은 응답자가 32.3%(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쇼핑몰·SNS마켓’(22.5%)과 ‘블로그·SNS마케팅 관련 일’(21.4%)이 뒤를 이었다.

40대와 50대 이상 직장인 중에는 ‘주말알바’를 부업 아이템으로 꼽은 응답자가 각 36.4%,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직장인은 Δ저녁알바(25.0%) Δ온라인쇼핑몰·SNS마켓 Δ야간알바(17.5%), 50대 직장인은 Δ저녁알바(31.4%) Δ야간알바(20.0%) 순이었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