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북미 폐플라스틱업체 지분 10% 인수
곽도영 기자
입력 2021-06-24 03:00 수정 2021-06-24 06:50
루프인더스트리에 642억원 투자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분해·재활용 기술을 가진 북미 기업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 달러(약 642억 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루프인더스트리는 오염된 페트병과 폴리에스테르 폐섬유 등을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종합화학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재활용 페트 제품 생산·판매 독점권을 갖게 된다.
양 사는 내년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2023년 내 국내에 연산 8만4000t 규모의 폐페트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내 총 4곳에 재생 페트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투자가 완료되면 아시아 지역에서만 연간 40만 t 이상의 폐페트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연간 발생하는 폐페트병의 총량인 30만 t을 모두 재활용하고도 남는 규모라고 SK종합화학은 밝혔다.
앞서 SK종합화학은 또 다른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기업인 미국 브라이트마크와 기술 협력 및 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 관련 기술 업체인 에코크리에이션에도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범지구적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분해·재활용 기술을 가진 북미 기업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 달러(약 642억 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루프인더스트리는 오염된 페트병과 폴리에스테르 폐섬유 등을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종합화학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재활용 페트 제품 생산·판매 독점권을 갖게 된다.
양 사는 내년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2023년 내 국내에 연산 8만4000t 규모의 폐페트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내 총 4곳에 재생 페트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투자가 완료되면 아시아 지역에서만 연간 40만 t 이상의 폐페트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연간 발생하는 폐페트병의 총량인 30만 t을 모두 재활용하고도 남는 규모라고 SK종합화학은 밝혔다.
앞서 SK종합화학은 또 다른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기업인 미국 브라이트마크와 기술 협력 및 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 관련 기술 업체인 에코크리에이션에도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범지구적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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