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 인텔리전스 “100억 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16 10:45 수정 2021-06-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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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인텔리전스는 2019년 연간 매출 92억 원, 2020년 151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300억 원대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드 테크 기업 모티브 인텔리전스(Motiv Intelligence)는 이달 총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 비전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IBK투자증권이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누적 투자 유치금은 175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모티브 인텔리전스는 2014년 설립한 프로그래머틱 기반 애드 테크 스타트업으로서 모바일과 TV에서 자동화한 광고 지면을 판매하는 광고주 플랫폼(Demand Side Platform) ‘크로스타겟’, 광고 판매 마켓플레이스(AD-Exchange) ‘엑셀비드’ 등 자체 개발 플랫폼을 서비스 중이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래머틱(Programmatic)이란 표준화한 실시간 경매 기술로 광고 지면을 판매하는 것을 가리킨다.

업체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SK 브로드밴드를 통해 IPTV에서 프로그래머틱 TV 광고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국내 가전사와 제휴해 스마트TV 광고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로 대상을 확대했다. 작년 말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특히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일관된 맞춤형 광고 집행이 가능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실시간 방송에서도 프로그래머틱 TV 광고(Addressable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준모 대표는 “미국의 경우 CTV(Connected TV) 광고 시장이 2021년 약 10조 원, 2024년에는 약 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국내 방송 광고 시장도 빠르게 프로그래머틱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혀다. 이어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지면 판매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애드테크 스타트업으로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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