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금 8% 올린다… 초임 5040만원
곽도영 기자
입력 2021-06-10 03:00 수정 2021-06-10 03:00
노사, 작년 대비 2배이상 인상안 합의
전직원 특별 격려금 250만원도 지급
SK하이닉스 노사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인 평균 8.07%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올해 초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두고 갈등이 일었던 만큼 사측에서 파격적인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 측은 7, 8일 양일간 생산직 및 기술 사무직 노조와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상안에는 임금 인상률 외에 신입사원 초임을 기존 4000만 원대에서 5040만 원으로 인상하고 전 직원에게 임금 협상 타결 특별 격려금으로 250만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기본급의 1000%로 상한이 정해져 있는 초과이익분배금(PS) 규정과 관련해 PS 지급 한도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이 발생할 경우의 지급 방식은 내년 1월에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2월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가량 급증했음에도 실적 정체기였던 2019년과 같은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돼 직원들의 반발이 컸다. 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30억 원 상당의 연봉을 전부 반납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최근까지도 인재 유출 논란이 이어져 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협상안은 11일 노조 대의원대회 표결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구성원 자부심 고취와 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전직원 특별 격려금 250만원도 지급
SK하이닉스 노사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인 평균 8.07%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올해 초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두고 갈등이 일었던 만큼 사측에서 파격적인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 측은 7, 8일 양일간 생산직 및 기술 사무직 노조와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상안에는 임금 인상률 외에 신입사원 초임을 기존 4000만 원대에서 5040만 원으로 인상하고 전 직원에게 임금 협상 타결 특별 격려금으로 250만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기본급의 1000%로 상한이 정해져 있는 초과이익분배금(PS) 규정과 관련해 PS 지급 한도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이 발생할 경우의 지급 방식은 내년 1월에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2월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가량 급증했음에도 실적 정체기였던 2019년과 같은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돼 직원들의 반발이 컸다. 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30억 원 상당의 연봉을 전부 반납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최근까지도 인재 유출 논란이 이어져 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협상안은 11일 노조 대의원대회 표결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구성원 자부심 고취와 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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