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LPG 구매자 31% “‘조용한 승차감’이 선택 이유”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08 11:02 수정 2021-06-08 11:05
현대자동차가 새로 출시한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LPG 모델 구매자들은 ‘조용한 승차감’을 해당 차량 선택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대한LPG협회는 지난 5월 3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스타리아패밀리, 클럽스타리아) 회원 중 스타리아 LPG 계약자 108명을 대상으로 LPG 모델 선택 이유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조용한 승차감’이 가장 큰 선택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성(30%), 내구성(15%), 경제성(14%), 성능(5%)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성능을 높이고 정숙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스타리아 LPG는 기존 2.4ℓ LPG 엔진에서 3.5ℓ로 배기량을 키우고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출력과 토크를 각각 81마력, 9.0㎏·m 높임으로써 최고출력 240마력을 발휘, 2.2ℓ 디젤보다도 63마력 높은 힘을 발휘한다.
사용자의 운행 용도에 따라 승용 고급 모델 라운지부터 화물 운송에 적합한 카고(3·5인승), 캠핑·차박·다인원 운송에 유용한 투어러(9·11인승)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중 화물용으로 사용 가능한 스타리아 카고 LPG는 정부의 친환경 LPG 화물차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돼 최대 1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LPG 화물차 지원사업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화물차를 새로 구매하는 사람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만 대 수준이던 지원 규모가 올해는 2만 대로 늘어나 지자체별로 접수를 받고 있다.
스타리아 LPG는 개선된 성능과 보조금 혜택 등에 힘입어 전체 판매 대수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리아 사전계약이 시작된 3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의 전체 계약 대수 2만2511대 중 LPG 모델이 4946대로, 22%를 차지했다. 특히 LPG 화물차 지원사업 혜택을 받는 카고 LPG 모델은 카고 전체 계약 대수 9571대의 25.3%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스타리아 LPG 구매자는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에 매력을 느껴 LPG차를 선택하게 됐다”며, “미세먼지를 적게 배출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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