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 지역 주택건설 넘버원… 최고의 기술과 품질 선보여

안소희 기자

입력 2021-05-28 03:00 수정 2021-05-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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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성건설㈜

다성건설㈜ 천호동 다성이즈빌 전경. 다성건설 제공

수많은 산업 분야에서는 저마다의 경쟁력을 갖추고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건설업 외길을 걸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다성건설㈜은 1993년 설립 이래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 분양에 주력해온 종합건설기업이다. 국민주택 규모의 아파트 건설사업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서울 강동-송파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이곳에 터를 잡고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해왔다.

다성건설의 창업자인 양재곤 회장은 고향이나 다름없는 강동 지역에서 30년 이상 최고의 기술과 최상의 품질로 건실한 기업경영을 통해 서울 동부지역 ‘주택건설 넘버원’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객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는 다성이즈빌(아파트)과 다성이즈텔(오피스텔)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정도경영으로 신뢰받는 기업


다성건설은 고객이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동주택 건설에 주력해왔다. 기획, 설계, 시공 등의 건설 전 과정을 수행하는 EC화를 추진하고 있다. EC화란 설계능력과 시공능력 결합을 통해 기존 건설업계 관행에서 불합리한 내용을 보완하고 의사소통의 장애요소를 제거해 관리의 효율성을 기하겠다는 경영 전략이다. 이 밖에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중시하는 원칙으로 다년간의 거래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고 효율성 증대 및 원가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여러 강점 중 또 하나는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꼽을 수 있다. 다성건설은 다성종합개발㈜, 다성디앤디㈜, 다성실업의 계열사를 두고 도급공사, 분양, 임대사업 등의 수익구조의 분산을 통해 재무상황의 위험성을 낮추고 있다.

양 회장은 “차입금을 최대한 적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외부요인의 변화에도 문제없이 안정적인 게 성장의 비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신용평가 A등급을 받았다.

다성건설은 공동주택 건설의 규모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안락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 회장은 ‘정도경영’을 통해 지금의 다성건설을 이뤄냈다. 그는 “지금도 기업에서 가장 추구해야 할 가치가 정도경영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정도경영에는 ‘근면성과 투명성, 정직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투명한 기업문화는 올바른 국가관과 도덕성 그리고 재무적 건전성이 뒷받침돼야 하고 경영자는 정직함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극대화해 고객들에게 최대 만족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회장은 깨어있는 시간에는 늘 고민하고 일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며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일하면 좋은 결실도 따를 것이라고 믿는다. 언제나 우리나라가 잘돼야 한다는 거국적인 이념도 경영의 첫머리에 두며 애국관을 되새기고 있다. 그는 사업보국이라는 소신을 바탕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속성과 기술력 강화 주력… 장수기업 목표


가로주택정비 사업인 다성이즈빌 천호동 동도연립 전경. 다성건설 제공
양 회장의 아들 양희석 대표가 10년째 2세 경영 수업을 통해 기업의 연속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양 회장은 “풍요로운 미래건설, 신뢰받는 다성건설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살기 좋고 편안한 주택을 건설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력 강화와 시스템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도 얻을 계획이다. 그는 “혼자 잘사는 졸부가 아니라 몸 안의 혈관처럼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부가가치 창출 및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근 기업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서 정부에 바라는 점을 묻자 양 회장은 “기업경영은 더불어 살아야 하는 공익정신에 기반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기업인들이 산업발전과 고용, 지역사회 등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인을 우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회장은 경제인들 또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나눔의 미학을 근간으로 아름답고 밝은 사회를 위한 기부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사회적인 구조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체유심조 정신 중요… 큰일도 작은 가능성에서 시작”
양재곤 회장 인터뷰


다성건설 양재곤 회장(사진)은 “수처작주 입처개진(어느 장소에서든 주체적일 수 있다면 그곳이 참된 곳이다)”이라는 말을 즐겨한다. 스스로 주인이란 생각으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그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그는 평소 직원들에게도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마음가짐을 강조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취업과 창업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세상은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는 조언을 건네고 싶다”며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정신으로 다양한 직종에도 관심을 갖고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큰일도 작은 가능성에서부터 시작한다”며 “백년대계를 위해 청년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기운을 낼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양 회장은 사회공헌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기업인으로 지역 내에서도 신임이 두텁다. 현재 강동구문화원장으로 재임 중이며 강동구체육회와 강동구상공회, 민주평통 서울강동구협회 고문, 재경의성군향후회 회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문학적 소양이 넓어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에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 이후 헌신적인 경영 성과와 지역 경기 발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 2014년 국민훈장 수훈, 2019년 주택건설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의 이력을 쌓은 데 이어 2009, 2010, 2014, 2015년 모범납세상, 2016년 국세청장 표창과 서울시장 표창장 4회 등 수많은 수상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양 회장은 “늘 초심을 유지하며 사회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친환경 건설 개발을 통해 우리 역사에도 기억될 수 있는 기업으로 묵묵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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