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소비자 우선 정책… 신뢰받는 브랜드로

안소희 기자

입력 2021-05-28 03:00 수정 2021-05-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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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박사

홍성진 대표
안경은 단순한 시력 교정 도구를 넘어 아이웨어로 불리며 많은 사람의 일상을 함께 하고 있다.

국내 안경시장에서 수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안경 프랜차이즈 ㈜안경박사(대표 홍성진)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선진국식 검안법과 경영 방법을 도입하면서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안경박사는 업계 내에서 ‘한국 안경 프랜차이즈 사업의 수준과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처음 시장에 발을 디딘 1997년은 국내 경기가 급속하게 침체돼 결과적으로 외환위기까지 맞이하게 된 시기였다.

당시 홍성진 대표는 안경 유통 체계화라는 카드가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과감하게 창업에 뛰어들었다.

이와 같은 경영방침이 가맹점주와 소비자들로부터 두루 호평을 받으면서 안경 전문점으로서 ‘장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안경박사는 사업 초기부터 ‘자율형 프랜차이즈’를 내걸었다.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의 가맹비 및 관리비를 책정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들이 부담을 최소화하며 특색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도 프랜차이즈의 이점인 다양한 협력업체와의 네트워킹 구축 등을 지원했고, 본사 차원에선 유통구조 단순화를 통해 소비자와 점주 이익을 늘려나갔다.

자율형 프랜차이즈로 가맹 안경원의 수익이 극대화된 덕분에 점포 수도 빠르게 늘어났다. 장기적으로 이들 가맹점들의 경쟁력도 높아지면서 불황과 같은 외부적 악재도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을 프랜차이즈 전체가 공동으로 쌓아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안경박사 측의 자체 평가다.

홍 대표는 “가맹점이 먼저 성장하고 가맹본부가 따라서 발전하는 모델을 처음부터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이익을 중시한 점도 눈길을 끈다.

그는 “투명한 가격과 우수한 제품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경영방침과 소신을 가지고 꾸준히 소비자 편익을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신 검안 시스템 등을 도입하면서 소비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홍 대표는 “정직하게 안경 외길만 걸은 것이 지금의 안경박사를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존 강점을 살려 시장에서 계속 사랑받는 기업이자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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