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가경제발전 고민할 때”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5-14 03:00 수정 2021-05-14 03:00
상의회장 취임후 처음 국회 찾아
박병석 의장 - 여야 지도부 만나
ESG 경영 - 규제개혁등 의견 나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났다.
최 회장은 13일 오후 3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순서대로 예방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 인사 차원에서 진행됐다.
최 회장은 박 의장을 만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대화했다. 박 의장은 “ESG 경영을 늘 강조했는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제는 ESG에 위배되거나 잘못되면 기업의 생존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며 “모든 투자나 활동에서 앞으로 ESG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측정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를 만나서는 규제 개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원내대표는 “요즘 기업 하기 어려운 환경이란 소식도 들리고, 실제로 과도한 규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회에서 입법 활동이 활발해지면 대체로 기업 규제가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어떻게 가는 게 좋은가를 듣기 위해 더 귀를 열고 국회, 국민의 여론을 많이 듣고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만난 송 대표는 “코로나 국난 조기 극복을 위해 각자 위치에서 깊이 고민하고 국가 미래를 위해 머리 맞대고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경제계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나라의 발전과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박병석 의장 - 여야 지도부 만나
ESG 경영 - 규제개혁등 의견 나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13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하고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만났다. 사진공동취재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났다.
최 회장은 13일 오후 3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순서대로 예방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 인사 차원에서 진행됐다.
최 회장은 박 의장을 만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대화했다. 박 의장은 “ESG 경영을 늘 강조했는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제는 ESG에 위배되거나 잘못되면 기업의 생존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며 “모든 투자나 활동에서 앞으로 ESG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측정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를 만나서는 규제 개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원내대표는 “요즘 기업 하기 어려운 환경이란 소식도 들리고, 실제로 과도한 규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회에서 입법 활동이 활발해지면 대체로 기업 규제가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어떻게 가는 게 좋은가를 듣기 위해 더 귀를 열고 국회, 국민의 여론을 많이 듣고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만난 송 대표는 “코로나 국난 조기 극복을 위해 각자 위치에서 깊이 고민하고 국가 미래를 위해 머리 맞대고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경제계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나라의 발전과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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