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0일 수출액 80% 급증…승용차·車부품 ‘불티’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11 11:17 수정 2021-05-11 11:37
뉴스1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넘게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2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2%(55.9억 달러)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전년보다 0.5일이 많았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64.7% 늘었다.
이 같은 급증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의한 기저효과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대비 46.3% 급감한 바 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주요품목 수출현황은 △승용차(358.4%) △자동차 부품(316.6%) △석유제품(128.2%) △무선통신기기(97.2%) △정밀기기(64.1%) △반도체(51.9%)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이 139.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유럽연합(123.2%) △베트남(87.2%) △일본(51.1%) △중국(45.5%) △중동(5.9%) 순이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5%(49.8억 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주요품목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209.9%) △원유(202.0%) △석유제품(184.7%) △반도체(24.1%) 등 수입액이 대폭 증가했다. 반면 석탄(-19.3%)과 무선통신기기(-3.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으로부터 수입액이 142.0%로 크게 늘었다. 미국도 116.0%로 증가했다. 이어 △일본(51.3%) △중국(23.7%) △호주(18.8%) △EU(10.2%) 등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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