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소부장’ 지원단 1년간 5000여개 기업 지원, 8000억원 매출 성과
동아일보
입력 2021-05-07 13:54 수정 2021-05-07 14:32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자립화를 지원하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이 최근 1년간 2만3000여 건의 기술 지원에 나서 8000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융합혁신지원단이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이런 성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법에 근거해 2020년 4월 출범한 32개 공공연구기관 협의체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인력·기술·장비·인프라를 활용해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에 따르면 1년간 기업 5634곳에 장비 활용, 기술 자문, 인력 파견을 지원해 매출 성과 8359억 원, 비용 절감 효과 227억 원, 기술 애로 해소 3100건, 기술 이전 468건을 달성했다.
예를 들어 에이피반도체㈜는 전원 집적회로 생산기업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신뢰성 향상 컨설팅 및 시험 성적서를 발급받아 현대자동차, 유니크 전자 등에 60억 원 규모의 납품을 성사시켰다. 전자기기, 로봇용 정밀제어 모터 전문기업인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고장원인 분석 등을 지원받아 제품수명을 250% 향상시키고, 중국에서 전년대비 60% 증가한 매출 1304억 원을 달성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올해 참여기관을 37곳으로 확대하고 5년간 500억 원을 투입해 더 적극적인 기업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소부장 특화단지 기업지원을 위해 융합혁신지원단과 5개 특화단지 추진단간 연대와 협력 공동 선언식도 진행됐다.
박진규 차관은 “융합혁신지원단이 1년여의 짧은 기간동안 유의미한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하며 “출범 2년차를 맞은 지원단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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