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1번지’ 단양군 “지역경제 활력, 농촌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
동아경제
입력 2021-04-20 15:00 수정 2021-04-26 14:35
충북 단양군이 수려한 자연 경관과 우수한 수도권 접근성을 앞세워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군은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단양팔경의 관광도시로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문화예술이 발달된 품격 있는 정착지로 알려져 있다.
단양군은 2010년 충북 최초로 귀농귀촌 전담팀을 만들어 도시민 유치에 한 발 앞서 나갔으며, 현재는 군 농업기술센터로 귀농귀촌팀을 배치해 귀농인들에게 체계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며 안정적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을 미리 설계해 보는 단양 느껴보기 체험프로그램과 귀농인의 집은 농촌이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해소와 함께 조기정착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가주택수리비,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구입 지원 사업 등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한 몫 하고 있다.
마을 원주민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은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마음 행사, 귀농귀촌인의 재능기부 사업은 마을 화합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최근 5년간 단양군에 전입한 귀농귀촌가구는 총 3,305세대에 4,39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한우 군수는 “귀농귀촌은 인구 증가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농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며 “귀농귀촌 1번지 단양을 위해 신규 시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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