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점 확대 3년 만에 신입사원 공채 추진

태현지 기자

입력 2021-04-21 03:00:00 수정 2021-04-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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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선언한 홈플러스가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사업자금을 활용한 사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산점과 대구점, 대전둔산점, 대전탄방점 등 4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산유동화를 통해 얻어진 자금을 투자재원으로 적극 활용해 ‘자산(매장)’과 ‘사람’ 그리고 ‘환경’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사업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창고형 할인점, 연내 10개 점포 추가 전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홈플러스 스페셜 전환 출점을 재개해 공격적인 확장의 시동을 걸었다. 또 2018년 이후 3년 만에 신입 바이어를 선발하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해 최신 트렌드에 앞서가는 ‘젊은 피’를 수혈한다. 아울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활동 강화를 위한 ‘환경 경영’ 투자에도 힘을 쏟는다.

홈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전국에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로 추가 전환한다. 이에 따라 7월 말까지 원주점과 인천청라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해 강원 최초의 창고형 할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요 점포를 비롯해 영남권과 강원권 등 등 지방 소재 점포도 전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대부분 상품을 박스 단위 진열 또는 팔레트 진열 방식으로 바꾸고 박스나 팔레트는 완전히 빌 때까지 교체하지 않도록 운영방식을 바꿔 직원들의 업무강도를 줄였다. 이처럼 유통 전 과정의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개선된 자원은 다시 상품 등에 재투자해 강력한 원가 경쟁력을 갖춘 ‘선순환 유통모델’로 완성시키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20개 매장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운영 중이며 장기적으로 전국 모든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3년 만에 신입 바이어 공채 예정


사람(인력)에도 투자를 단행한다. 홈플러스는 또 2018년 이후 중단했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3년 만에 재개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직원을 선발하는 초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3년 만에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상품 부문 신입 바이어 선발에 나섰다.

홈플러스의 사람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되던 자산유동화의 과정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영업이 종료되는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이들이 원하는 지역의 점포로 전환 배치해주는 등 기존 직원을 끌어안는 데도 적극적이다.

2월 말 영업이 종료된 대전탄방점에서 근무했던 70여 명의 직원은 정년퇴직자(3월) 1명을 제외한 전원이 고용이 유지돼 현재 근무 중이다.


ESG 경영의 핵심, 환경 경영에도 적극 투자


홈플러스가 내부적으로 점포 자산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면 대외적으로는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한 ‘환경 경영’에도 적극적인 투자한다.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이 2000년부터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상반기 중 개최해 환경오염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넓히고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PB상품에 대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도입해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자제하고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 소재 용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 23년간 운영해왔던 종이 전단은 1월부터 디지털 전단으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연간 1341t에 해당하는 종이를 아껴 나무 4471그루를 보존하게 됐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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