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 회복세 ‘강화’ 진단…“코로나19 불확실성은 높아”

뉴스1

입력 2021-04-15 11:10:00 수정 2021-04-15 1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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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제공) 2021.4.15/뉴스1

한국은행이 15일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다. 국내외 경제 회복 흐름이 강화되고는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대유행 초입에 들어서며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4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 직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을 공개하고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회복 흐름이 강화됐다”며 “국내경제는 회복세가 다소 확대됐다.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도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갔으며, 민간소비는 부진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직전에 열린 2월 25일 금통위 통방문에서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이동제한조치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더딘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며 “국내경제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지속했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내외 경기가 더욱 밝아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금통위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두고 지난 2월 통방문에서는 “지난 11월에 전망한 대로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가 이번 4월 통방문에서는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2월에 전망했던 수준(3.0%)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변경한 것이다.

아울러 금통위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전망경로를 상회하여 당분간 2% 내외 수준에서 등락하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점차 1%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상황이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통위는 이번 통방문에서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문구를 새로 넣었다.

금통위는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상황,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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