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 북부 중증질환 치료 허브로
윤희선 기자
입력 2021-04-14 03:00 수정 2021-04-14 03:00
관상동맥우회술-폐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 잇따라 성공
지난달 29일 개원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이 중증질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생병원답지 않은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개원 전 17일 고난도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이뤄진 첫 공식 수술로 관상동맥우회술의 명의인 흉부외과 송현 교수가 집도를 맡았다. 수술은 약 3시간에 걸쳐 내흉동맥(가슴)과 요골동맥(팔), 대복재정맥(다리)의 혈관을 동시 채취해 관상동맥에 이어주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개 혈관을 동시에 잇는 고난도 수술이 3시간 만에 마무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환자는 수술 후 2시간 만에 기관삽관 튜브를 제거했으며 의사소통과 식사가 바로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 건강한 모습으로 수술 후 6일째인 23일 퇴원했다.
개원 다음 날에는 폐엽절제술을 로봇수술로 시행해 약 2시간 만에 마무리했으며 환자는 2일 퇴원했다.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총 31개 진료과와 심혈관센터, 로봇수술센터, 뇌신경센터,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내분비센터 등 8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중증질환의 성공도를 높이고자 원스톱으로 진단부터 시술 및 수술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마련했다. 응급환자 이송 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이고자 병원 옥상과 지상(대학교 운동장)에 총 2개의 헬리포트를 설치했다.
윤병우 원장은 “경기 북부지역은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중증질환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다”며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기대 이상의 만족을 드리는 지역거점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15일 응급의료기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막바지 점검을 진행 중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고난도 수술 잇따라 성공
의정부을지대병원 흉부외과 송현 교수가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지난달 29일 개원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이 중증질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생병원답지 않은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개원 전 17일 고난도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이뤄진 첫 공식 수술로 관상동맥우회술의 명의인 흉부외과 송현 교수가 집도를 맡았다. 수술은 약 3시간에 걸쳐 내흉동맥(가슴)과 요골동맥(팔), 대복재정맥(다리)의 혈관을 동시 채취해 관상동맥에 이어주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개 혈관을 동시에 잇는 고난도 수술이 3시간 만에 마무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환자는 수술 후 2시간 만에 기관삽관 튜브를 제거했으며 의사소통과 식사가 바로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 건강한 모습으로 수술 후 6일째인 23일 퇴원했다.
개원 다음 날에는 폐엽절제술을 로봇수술로 시행해 약 2시간 만에 마무리했으며 환자는 2일 퇴원했다.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총 31개 진료과와 심혈관센터, 로봇수술센터, 뇌신경센터,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내분비센터 등 8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전경.
경기 북부 의료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내 유수 병원의 저명한 내·외과계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주요 의료진에는 위암에 외과 김병식 교수, 부인암에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 유방암에 외과 송병주 교수, 췌장·담도·담낭암에 외과 최동욱 교수, 전립선암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 관상동맥우회술 흉부외과 송현 교수 등이다. 또 내과계 의료 발전에 한 획을 그은 부정맥 전문의 심장내과 김유호 교수, 당뇨병 전문가인 내분비내과 이문규 교수, 감염질환의 명의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 뇌졸중 전문의 신경과 윤병우 교수(병원장) 등이 차별화된 의술을 펼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중증질환의 성공도를 높이고자 원스톱으로 진단부터 시술 및 수술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마련했다. 응급환자 이송 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이고자 병원 옥상과 지상(대학교 운동장)에 총 2개의 헬리포트를 설치했다.
윤병우 원장은 “경기 북부지역은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중증질환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다”며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기대 이상의 만족을 드리는 지역거점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15일 응급의료기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막바지 점검을 진행 중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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