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어 링크드인 사용자 5억명 개인정보 매물로 나와
뉴시스
입력 2021-04-09 10:48 수정 2021-04-09 10:50
세계 최대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사이트 링크드인 사용자 약 5억명의 개인 정보가 해커들에게 인기있는 웹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고 링크드인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사이버 보안 관련 뉴스 및 최신 연구 상황을 다루는 사이트 사이버뉴스가 지난 6일 이 같은 사실을 최초로 전했었다. 매물로 올라온 개인정보는 사용자 이름과 ID,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성별, 전문직명, 기타 소셜미디어 프로필 링크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수천 달러대에 경매에 부쳐지고 있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판매용 데이터베이스는 실제로 많은 웹사이트와 회사의 데이터를 집계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전문사이트 MSFT는 링크드인의 사용자 정보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프로필에 공개한 정보만 포함된다고 이날 밝혔다.
링크드인은 “이는 링크드인에 대한 데이터 침해가 아니며, 링크드인의 개인 회원 계정 데이터는 우리가 검토할 수 있는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불과 며칠 전에도 5억명이 넘는 2019년 페이스북 사용자의 전화번호, 생일, 이메일 등 유출된 개인정보들이 해커들이 사용하는 웹사이트에 공개적으로 게시됐었다. 이런 개인정보들은 신용카드 세부 정보나 사회보장번호보다는 위험이 덜하지만, 전화번호 같은 정보는 전화 사기 등의 범죄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
링크드인은 6억75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 사용자의 약 4분의 3에 달하는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을 의미한다.
소셜미디어 회사들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장치들을 마련해 놓고 있지만 항상 제대로 작동하지는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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