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코스피200 조기편입? 9일 결정…증권가 “가능성 높다”
뉴스1
입력 2021-04-09 07:33 수정 2021-04-09 07:42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2021.3.18 © News1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며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200지수 조기 편입 여부가 9일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200 편입 여부를 이날 공지한다.
코스피200 편입을 위한 상장 기간 조건은 6개월이지만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아도 신규상장종목 특례형식으로 조기 편입할 수 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조기 편입이 결정된다 하더라도 당장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아니며 오는 6월 정기변경에서 종목 교체가 이뤄진다.
조기 편입되기 위해선 신규상장일 이후 15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상위 50위 이내에 들어야 하며 산업군별 비중, 유동성 등도 상위권에 있어야 한다.
증권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200 조기 편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전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만1000원(9.61%) 오른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이 9조6008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위 종목인 현대글로비스의 시가총액 6조7500억원을 크게 넘어선 상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후 주가가 상승하다 최근 하락하기는 했으나 기본적으로 주가가 공모가 대비 오른 상태로 시가총액도 약 9조원 수준”이라며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로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피 200지수에 조기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등의 자금이 유입돼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조기 편입의 대표 종목은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이다. SK바이오팜이 상장 후 15거래일간 시가총액 기준 30위권을 유지한 결과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됐다. SK바이오팜의 조기편입 확정후 첫 거래일인 지난 8월10일 SK바이오팜 주가는 7% 넘게 오르며 조기 편입 효과를 누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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