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달말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 지정될 듯
세종=남건우 기자
입력 2021-04-07 03:00 수정 2021-04-07 05:47
쿠팡이 이달 말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말 쿠팡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동일인’(총수)을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아닌 법인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매년 총자산 5조 원 이상인 그룹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규제, 내부거래 공시의무 등을 부과한다. 동일인은 대기업집단의 실질적 지배자로, 해당 규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진다.
공정위가 지금까지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선례가 없는 만큼 미국 국적인 김 의장 대신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되더라도 공정거래법상 친족에 대한 부당지원 행위 등을 규제할 수 있다”고 했다. 포스코, KT 등이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 있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
6일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말 쿠팡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동일인’(총수)을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아닌 법인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매년 총자산 5조 원 이상인 그룹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규제, 내부거래 공시의무 등을 부과한다. 동일인은 대기업집단의 실질적 지배자로, 해당 규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진다.
공정위가 지금까지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선례가 없는 만큼 미국 국적인 김 의장 대신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되더라도 공정거래법상 친족에 대한 부당지원 행위 등을 규제할 수 있다”고 했다. 포스코, KT 등이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 있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