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6년만에 휴대폰 사업 접는다…내 LG폰은 어떻게?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05 11:08 수정 2021-04-05 18:22
휴대폰 사업, 26년 만에 철수
LG전자가 휴대폰 제조사업 철수를 확정 발표했다.
LG전자는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 말부로 휴대폰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는 내용을 확정했다. 1995년부터 시작해 온 휴대폰 사업을 26년 만에 완전 철수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휴대폰 사업 경쟁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 개선을 사유로 영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의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 부문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 원이 넘는다.
지난 1월 사업 재조정을 발표했을 당시에는 통매각 또는 부분 매각 가능성이 유력했으나, 매각 무산으로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해 온 핵심 원천기술과 지식재산권(IP), 특허 등은 내재화해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로봇, 자동차 전장사업 및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신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LG그룹은 MC사업 본부 인원을 LG전자 내 자동차부품(VS) 사업본부,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LG에너지솔루션 등으로 분산 재배치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LG전자가 휴대폰 제조사업 철수를 확정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뉴스1
LG전자가 휴대폰 제조사업 철수를 확정 발표했다.
LG전자는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 말부로 휴대폰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는 내용을 확정했다. 1995년부터 시작해 온 휴대폰 사업을 26년 만에 완전 철수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휴대폰 사업 경쟁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 개선을 사유로 영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의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 부문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 원이 넘는다.
지난 1월 사업 재조정을 발표했을 당시에는 통매각 또는 부분 매각 가능성이 유력했으나, 매각 무산으로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해 온 핵심 원천기술과 지식재산권(IP), 특허 등은 내재화해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로봇, 자동차 전장사업 및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신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LG그룹은 MC사업 본부 인원을 LG전자 내 자동차부품(VS) 사업본부,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LG에너지솔루션 등으로 분산 재배치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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