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도 먹거리가격 또 오른다”…베지밀·카스·장수막걸리 ‘가격 인상’

뉴스1

입력 2021-03-31 07:55 수정 2021-03-3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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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밀A, 베지밀B(정식품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연초부터 계속된 먹거리 가격 인상이 4월에도 이어진다. 1월 두부·콩나물에 이어 2월 즉석밥, 3월 햄버거 등의 가격이 오른데 이어 4월에는 대표 두유 브랜드 ‘베지밀’이 인상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세금 인상으로 인해 맥주와 막걸리 등의 가격도 오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의 오리지널 두유 브랜드 ‘베지밀’은 내달 1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대표 제품인 베지밀A와 베지밀B 190㎖ 병 제품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7.7%) 인상된다.

세부적으로 고칼슘베지밀A팩과 B팩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아몬드호두병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국산검은콩병두유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각각 100원, 베지밀팩B 950㎖와 베지밀검은콩 950㎖는 각각 2800원에서 3000원, 3400원에서 3600원으로 200원씩 인상된다. ,

정식품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베지밀의 가격 인상은 2018년 6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오비맥주, ‘카스’ 투명병.© 뉴스1

맥줏값과 막걸리 가격도 인상된다. 오비맥주는 내달 1일 Δ카스프레시 Δ카스라이트 Δ오비라거 Δ카프리 등의 330㎖ 병 제품과 생맥주(케그·20ℓ), 페트(1ℓ, 1.6ℓ) 의 가격을 일괄 1.36% 인상한다.

이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판매가도 인상된다. ‘카스프레시 1.6ℓ 피처’와 ‘카스라이트 1.6ℓ 피처’, ‘오리라거 1.6ℓ 피처’는 6000원에서 6100원으로 1.7%, 카스프레시 1ℓ 피처와 카스 라이트 피처 1ℓ는 3800원에서 4000원으로 5.3% 오른다.

카프리 병맥주 330㎖는 1950원에서 2000원으로 2.6%, 발포주 필굿500㎖캔은 1300원에서 1600원으로 23.1%, 필굿 1.6ℓ 피처는 3400원에서 3600원으로 5.9% 인상된다.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은 인건비와 원재료 등의 영향이 아닌 세금 인상에 따른 것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물가지수를 반영한 맥주 세율 조정에 따라 일부 제품군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3월 맥주와 탁주에 물가지수를 반영한 세율조정을 골자로 하는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며 맥주와 탁주 1ℓ당 각각 4.1원, 0.2원 세금이 인상됐다.

장수 생막걸리 © 뉴스1

서울장수의 막걸리 가격도 인상된다. 장수생막걸리는 1300원에서 1600원으로, 국내산쌀생막걸리는 1500원에서 2000원, 월매쌀막걸리는 1700원에서 1900원, 인생생막걸리 역시 2000원에서 2300원, 장홍삼막걸리는 2700원에서 3200원으로 오른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지난달 출고가 인상 당시 “지난 15년간 원가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쌀값 등 다양한 원부자재의 복합적 비용상승에 따라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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