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아쉬움 씻는다’ 김시우, 발레로 텍사스 오픈 출전…파워랭킹 11위

뉴스1

입력 2021-03-30 13:21 수정 2021-03-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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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70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텍사스 오픈은 내달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코스(파72·7494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마스터스를 일주일 앞두고 열리기에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김시우는 2년 전 텍사스 오픈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4위로 밀렸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2년 전 대회를 떠올리며 김시우를 파워랭킹 11위에 올려놨다. PGA투어는 “2019년 대회에서 첫 3개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김시우가 만회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세도 나쁘지 않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9위에 올랐다. 상위 랭커들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하는 만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조던 스피스(미국)를 꼽았다. 스피스는 지난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4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3위 등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8위로 주춤했지만 지난주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선전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스피스는 파워랭킹 1위다.

한편 텍사스 오픈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스 출전권이 부여된다. PGA투어 우승을 통해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지는 마지막 대회이기에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201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11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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