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맞아 ‘바이오필리아’ 침구류 제품 인기몰이

황태호 기자

입력 2021-03-30 03:00 수정 2021-03-3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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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이달 침구류 매출 68%↑
자연친화적 색감-패턴-소재 많아


프리미엄 다운 홈패션 브랜드 ‘소프라움’의 차렵이불 ‘포레’. 롯데백화점 제공

봄을 맞아 침구류를 교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봄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들로 인해 친환경적인 ‘바이오필리아’ 테마를 반영한 침구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오필리아’는 자연을 사랑하는 인간의 본성을 의미하는 용어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1∼25일) 리빙 상품군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성장했다. 그중 침구류 매출은 같은 기간 68% 늘어났다. 1∼2월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에 비하면 3월 들어 본격적인 교체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바이오필리아 관련 제품은 길어진 ‘집콕’으로 인해 자연친화적인 삶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침구류에서도 디자인, 패턴, 소재에 바이오필리아를 가미한 제품이 대거 나왔다.

엘르파리의 올해 출시 상품들은 순면 100%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질감을 표현하거나 색감, 패턴 등으로 자연친화적 느낌을 준다. ‘알레르기 케어’ 기능을 강조한 브랜드도 인기다. 대표적 브랜드인 알레르망과 세사는 이달 1∼24일 매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알레르망은 집먼지진드기나 미세한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특수 직물 소재 침구류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8개 인기 홈패션 브랜드 침구류를 최대 70% 할인하는 50억 원 규모의 ‘롯데 홈패션 그랜드 페스타’를 5월 16일까지 진행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본부장은 “쉽게 교체가 가능하고 기능성과 편안함, 그리고 올봄 트렌드까지 더해진 다양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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