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여행” 경남도, 남부권 대표음식 25개 선정
뉴시스
입력 2021-03-29 10:27 수정 2021-03-29 10:28
통영 '다찌', 고성 '하모회' 등 5개 시·군 5개씩
'경남 맛신여행' 가이드북 제작, 홍보영상 배포
올해는 서부권 대표음식, 내년은 동부권 추진
경남도가 미식 여행 인기 추세에 따라 ‘맛있는 경남’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지역 내 특색 있는 음식 자원을 활용한 미식 여행지 이미지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 등 남부권역 5개 시·군을 시작으로 ‘경남 대표음식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학계, 외식 관련기관, 요리연구가, 관광 전문가 등으로 ‘경남 남부권역 대표음식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서, 누리소통망(SNS) 등 빅데이터 분석 자료와 시·군 의견, 선정위원회 자문을 거쳐 남부권역 대표음식 25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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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맛, 통영 5미(味)
▲다찌= 손님에게 메뉴 선택권이 없이 주인이 차려준다.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데, 제철 생선회를 기본으로 굴, 멍게, 해삼, 개불, 새우 등 해산물 파티가 열린다.
▲우짜= 우동과 짜장면의 합성어로, 우동도 먹고 싶고 짜짱도 먹고 싶은데 ‘우짜노(경상도 방언)’에서 유래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동 육수와 우동 면발, 짜장소스, 참깨, 고춧가루, 김, 단무지 고명, 어묵 등이 들어간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충무김밥= 통영의 옛 지명 ‘충무’에서 유래한 것으로, 김밥 속에 재료를 넣지 않고 크게 썬 무김치와 오징어무침, 어묵볶음이 한 세트다. 통영 구석구석을 구경하다가 허기진 배를 간편하게 채우는 데에는 충무김밥만 한 음식이 없다.
▲꿀빵=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어 튀긴 후 물엿을 발라 통깨를 뿌린 간식이다. 따뜻한 해안도시 통영에서 뱃사람들이 상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한 데서 탄생했다.
▲시락국= 시래기국의 경상도 사투리로, 멸치로 국물을 내는 다른 지역과 달리 통영에서는 장어뼈와 머리를 넣어 국물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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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바다 맛집, 사천 5味
▲하모 샤브샤브= 하모(갯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단백 영양식품이다. 하모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채소와 하모회 한 점을 육수에 데쳐 먹으면 남해 앞바다를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
▲해물정식= 낙지, 새우, 전복, 가리비, 홍합, 백합, 꽃게가 냄비에 흘러넘칠 정도로 수북이 쌓여 있는 해물탕 등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만큼 푸짐한 한상이 차려진다.
▲장어구이= 삼천포대교 아래 거친 조류를 살아온 사천 ‘붕장어’는 다른 지역 붕장어보다 단단하고 힘이 세다. 노릇노릇 익힌 장어를 채소쌈에 올려 양념장을 곁들이면 담백함이 으뜸이다.
▲전어회무침= 무, 당근, 양파, 오이를 함께 버무린 전어회무침은 시큼한 장맛과 아삭한 채소, 그리고 고소한 전어회의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새조개 샤브샤브= 살짝 데쳐 아삭함이 살아있는 채소와 쫄깃한 씨알을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환상 그 자체다. 또한 조개를 데쳐 먹은 육수에 끓여 먹는 칼국수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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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롭게 즐기는 거제 5味
▲대구탕= 팔팔 끓인 육수에 대파와 고추, 소금, 무, 미나리를 넣은 대구탕은 국물이 깊고 시원하다. 대구는 지방 함량이 적고 열량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굴구이= 거제의 9미 중 하나로 커다란 솥에 굴을 한가득 넣고 익히면 하얀 속살이 드러난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향긋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 안 가득 행복하다.
▲멍게 & 성게비빔밥= 참기름, 깨소금, 김 가루와 함께 비벼 먹는 멍게비빔밥은 바닷내음을 물씬 풍기고, 성게 특유의 쌉쌀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성게비빔밥은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멸치쌈밥 & 회무침= 신선한 통멸치에 고춧가루와 양념으로 끓여낸 멸치찌개와 매콤한 양념으로 무친 회무침은 찰떡궁합이다. 찌개 국물을 자작하게 더해 먹으면 없던 입맛도 절로 돌아온다.
▲간장게장= 살이 꽉 찬 꽃게와 달큰한 간장소스가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간장게장은 두말할 나위 없는 밥 도둑계 1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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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맛있는 고성 5味
▲새우구이= 고성군 대표 해산물로 흰다리새우와 참새우(보리새우)가 주를 이룬다. 냄비 바닥에 굵은 소금을 깔고 새우를 올리면, 뚜껑이 열릴 듯 팔딱팔딱 튀는 튼실한 새우는 육질을 씹을 때마다 입 안 가득 고소함이 느껴진다.
▲가리비 찜= 고성군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가리비 산지다. 커다란 찜통에 스팀 샤워를 마치고 나온 가리비찜은 그 쫄깃함이 일품이다.
▲하모회=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하모(갯장어)는 5월에서 7월에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이동하는데 고성 자란만에서 나오는 하모를 최고로 친다. 채소를 곁들여 먹거나 초고추장, 간장만 살짝 찍어 먹는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고성한정식= ‘우와!’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게 한다. 생선회, 잡채, 멸치, 박나물, 가자미 조림, 장아찌, 젓갈, 미역국 등 임금님 수라상 못지않은 푸짐한 상을 만날 수 있다.
▲고성막걸리 ? 친환경 쌀로 제조해서 그 맛과 향이 애주가들 입에서 자주 오르내린다. 가공법에 따라 맛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고성막걸리, 상리막걸리, 하일막걸리, 하이막걸리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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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 가득한 남해 5味
▲해초회덮밥= 싱싱한 해조류와 두툼한 생선회와 함께 남해 특산물 유자 초장 소스와 함께 비벼 먹는 해초 회덮밥은 유자 특유의 향을 덮밥에 입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죽방멸치 회무침 & 멸치쌈밥= 남해에서는 전통 어법인 죽방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죽방멸치는 육질이 단단하고 비린내가 적기로 유명한데, 죽방에서 잡히는 멸치는 끓는 물에 즉시 삶아 멸치 본연의 모양과 고유한 맛을 지켜낸다.
▲우럭 미역국= 바다의 채소로 불리는 미역과 국민 생선 우럭의 조합은 그 맛이 담백하고 바다향이 느껴져 남녀노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이다.
▲갈치조림= 남해 매운맛과 달짝지근한 맛이 깊게 어우러진 것이 밥도둑이다. 특히 그물 대신 채낚기 방식으로 잡아 갈치 비늘이 상하지 않아 온전한 은빛을 내고 살이 두툼하며 단단하다.
▲물메기탕= 물메기는 곰치, 물텀벙 등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칼칼한 매운탕처럼 끓이는 강원 지역과 달리 조미료 없이 무와 대파, 소금과 간장만으로 만들어 내는 남해 물메기탕은 개운한 국물과 함께 뽀얗고 부드러운 살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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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맛신여행’ 가이드북 제작, 홍보 강화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한 남부권 대표음식 25개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와 주변 관광명소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입혀 ‘경남 맛신여행’ 가이드북으로 제작했다.
또, 대표음식 홍보영상 및 사진 콘텐츠는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갱남피셜), 경남관광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음식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 길잡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도내 관광안내소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경남관광협회 윤영호 회장은 “이번 도내 남부권역 대표음식 선정이 도내 관광업계와 요식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다채로운 음식과 함께 그 지역도 홍보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남도 노영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방문 지역의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을 맛보는 것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면서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경남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도 맛보고 좋은 추억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올해 진주·의령·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서부권역 대표음식을, 내년에는 창원·김해·밀양·양산·함안·창녕 등 동부권역 대표음식을 선정할 계획이다.
[창원=뉴시스]
'경남 맛신여행' 가이드북 제작, 홍보영상 배포
올해는 서부권 대표음식, 내년은 동부권 추진
경남도가 미식 여행 인기 추세에 따라 ‘맛있는 경남’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지역 내 특색 있는 음식 자원을 활용한 미식 여행지 이미지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 등 남부권역 5개 시·군을 시작으로 ‘경남 대표음식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학계, 외식 관련기관, 요리연구가, 관광 전문가 등으로 ‘경남 남부권역 대표음식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서, 누리소통망(SNS) 등 빅데이터 분석 자료와 시·군 의견, 선정위원회 자문을 거쳐 남부권역 대표음식 25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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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맛, 통영 5미(味)
▲다찌= 손님에게 메뉴 선택권이 없이 주인이 차려준다.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데, 제철 생선회를 기본으로 굴, 멍게, 해삼, 개불, 새우 등 해산물 파티가 열린다.
▲우짜= 우동과 짜장면의 합성어로, 우동도 먹고 싶고 짜짱도 먹고 싶은데 ‘우짜노(경상도 방언)’에서 유래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동 육수와 우동 면발, 짜장소스, 참깨, 고춧가루, 김, 단무지 고명, 어묵 등이 들어간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충무김밥= 통영의 옛 지명 ‘충무’에서 유래한 것으로, 김밥 속에 재료를 넣지 않고 크게 썬 무김치와 오징어무침, 어묵볶음이 한 세트다. 통영 구석구석을 구경하다가 허기진 배를 간편하게 채우는 데에는 충무김밥만 한 음식이 없다.
▲꿀빵=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어 튀긴 후 물엿을 발라 통깨를 뿌린 간식이다. 따뜻한 해안도시 통영에서 뱃사람들이 상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한 데서 탄생했다.
▲시락국= 시래기국의 경상도 사투리로, 멸치로 국물을 내는 다른 지역과 달리 통영에서는 장어뼈와 머리를 넣어 국물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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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바다 맛집, 사천 5味
▲하모 샤브샤브= 하모(갯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단백 영양식품이다. 하모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채소와 하모회 한 점을 육수에 데쳐 먹으면 남해 앞바다를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
▲해물정식= 낙지, 새우, 전복, 가리비, 홍합, 백합, 꽃게가 냄비에 흘러넘칠 정도로 수북이 쌓여 있는 해물탕 등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만큼 푸짐한 한상이 차려진다.
▲장어구이= 삼천포대교 아래 거친 조류를 살아온 사천 ‘붕장어’는 다른 지역 붕장어보다 단단하고 힘이 세다. 노릇노릇 익힌 장어를 채소쌈에 올려 양념장을 곁들이면 담백함이 으뜸이다.
▲전어회무침= 무, 당근, 양파, 오이를 함께 버무린 전어회무침은 시큼한 장맛과 아삭한 채소, 그리고 고소한 전어회의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새조개 샤브샤브= 살짝 데쳐 아삭함이 살아있는 채소와 쫄깃한 씨알을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환상 그 자체다. 또한 조개를 데쳐 먹은 육수에 끓여 먹는 칼국수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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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탕= 팔팔 끓인 육수에 대파와 고추, 소금, 무, 미나리를 넣은 대구탕은 국물이 깊고 시원하다. 대구는 지방 함량이 적고 열량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굴구이= 거제의 9미 중 하나로 커다란 솥에 굴을 한가득 넣고 익히면 하얀 속살이 드러난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향긋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 안 가득 행복하다.
▲멍게 & 성게비빔밥= 참기름, 깨소금, 김 가루와 함께 비벼 먹는 멍게비빔밥은 바닷내음을 물씬 풍기고, 성게 특유의 쌉쌀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성게비빔밥은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멸치쌈밥 & 회무침= 신선한 통멸치에 고춧가루와 양념으로 끓여낸 멸치찌개와 매콤한 양념으로 무친 회무침은 찰떡궁합이다. 찌개 국물을 자작하게 더해 먹으면 없던 입맛도 절로 돌아온다.
▲간장게장= 살이 꽉 찬 꽃게와 달큰한 간장소스가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간장게장은 두말할 나위 없는 밥 도둑계 1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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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맛있는 고성 5味
▲새우구이= 고성군 대표 해산물로 흰다리새우와 참새우(보리새우)가 주를 이룬다. 냄비 바닥에 굵은 소금을 깔고 새우를 올리면, 뚜껑이 열릴 듯 팔딱팔딱 튀는 튼실한 새우는 육질을 씹을 때마다 입 안 가득 고소함이 느껴진다.
▲가리비 찜= 고성군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가리비 산지다. 커다란 찜통에 스팀 샤워를 마치고 나온 가리비찜은 그 쫄깃함이 일품이다.
▲하모회=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하모(갯장어)는 5월에서 7월에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이동하는데 고성 자란만에서 나오는 하모를 최고로 친다. 채소를 곁들여 먹거나 초고추장, 간장만 살짝 찍어 먹는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고성한정식= ‘우와!’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게 한다. 생선회, 잡채, 멸치, 박나물, 가자미 조림, 장아찌, 젓갈, 미역국 등 임금님 수라상 못지않은 푸짐한 상을 만날 수 있다.
▲고성막걸리 ? 친환경 쌀로 제조해서 그 맛과 향이 애주가들 입에서 자주 오르내린다. 가공법에 따라 맛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고성막걸리, 상리막걸리, 하일막걸리, 하이막걸리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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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 가득한 남해 5味
▲해초회덮밥= 싱싱한 해조류와 두툼한 생선회와 함께 남해 특산물 유자 초장 소스와 함께 비벼 먹는 해초 회덮밥은 유자 특유의 향을 덮밥에 입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죽방멸치 회무침 & 멸치쌈밥= 남해에서는 전통 어법인 죽방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죽방멸치는 육질이 단단하고 비린내가 적기로 유명한데, 죽방에서 잡히는 멸치는 끓는 물에 즉시 삶아 멸치 본연의 모양과 고유한 맛을 지켜낸다.
▲우럭 미역국= 바다의 채소로 불리는 미역과 국민 생선 우럭의 조합은 그 맛이 담백하고 바다향이 느껴져 남녀노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이다.
▲갈치조림= 남해 매운맛과 달짝지근한 맛이 깊게 어우러진 것이 밥도둑이다. 특히 그물 대신 채낚기 방식으로 잡아 갈치 비늘이 상하지 않아 온전한 은빛을 내고 살이 두툼하며 단단하다.
▲물메기탕= 물메기는 곰치, 물텀벙 등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칼칼한 매운탕처럼 끓이는 강원 지역과 달리 조미료 없이 무와 대파, 소금과 간장만으로 만들어 내는 남해 물메기탕은 개운한 국물과 함께 뽀얗고 부드러운 살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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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맛신여행’ 가이드북 제작, 홍보 강화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한 남부권 대표음식 25개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와 주변 관광명소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입혀 ‘경남 맛신여행’ 가이드북으로 제작했다.
또, 대표음식 홍보영상 및 사진 콘텐츠는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갱남피셜), 경남관광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음식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 길잡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도내 관광안내소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경남관광협회 윤영호 회장은 “이번 도내 남부권역 대표음식 선정이 도내 관광업계와 요식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다채로운 음식과 함께 그 지역도 홍보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남도 노영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방문 지역의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을 맛보는 것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면서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경남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도 맛보고 좋은 추억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올해 진주·의령·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서부권역 대표음식을, 내년에는 창원·김해·밀양·양산·함안·창녕 등 동부권역 대표음식을 선정할 계획이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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