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4차 재난지원금 29일 지급 시작…매출 줄어든 270만명 우선
세종=송충현 기자
입력 2021-03-28 17:48 수정 2021-03-28 17:52
소상공인에게 최소 100만원~최대 500만원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개시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정부가 29일부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특수고용근로자(특고)와 프리랜서는 30일부터 지원금을 받게 된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483만 명에게 29일부터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국세청 자료 등으로 매출이 줄어든 270만 명을 우선 지급 대상으로 선정하고 안내 문자를 발송한 뒤 계좌번호 등이 확인 되는대로 지원금을 줄 예정이다.
별도로 매출 감소에 대한 증빙이 필요한 이들은 다음 달 중순부터 지급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금 지급은 늦어도 5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등 ‘집합금지 연장’ 업종은 500만 원, 학원 등 ‘집합금지 완화’ 업종은 400만 원, 식당 카페 PC방 등 ‘집합제한’ 업종은 300만 원이 지급된다. 이 밖에도 지난해 업종 평균 매출이 전년에 비해 60% 이상 감소한 여행업은 300만 원, 40~60% 감소한 공연업과 행사대행업은 250만 원, 20~40% 감소한 전세버스 등은 200만 원을 받는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0% 미만 감소한 일반 업종엔 100만 원의 지원금이 나간다.
특고와 프리랜서 중 이미 지원금을 받은 70만 명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0만 원을, 신규 신청자는 심사를 거쳐 5월 말 100만 원을 받는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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