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전사장 165억…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1885명 중 1위

뉴스1

입력 2021-03-25 10:04 수정 2021-03-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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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거래소,한국남동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곧 퇴임을 앞둔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65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공개 대상자 중 재산총액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김 사장의 재산은 전년 대비 28억100만원이 증가한 165억3122만원으로 신고했다. 올해 신고 대상 고위공직자 1885명 중 최고액이다.

김 사장은 지난 2006년 산업부 1차관 시절 신고한 재산(24억8700만원)과 비교하면 15년만에 141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김 사장은 2007년 하이닉스반도체 대표, 2011년 한국지멘스 대표 등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면서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증가된 재산 28억 중 8억5300만원은 서울 강남, 송파에 위치한 보유 아파트 가액 변동으로 늘었다. 특히 김 사장과 배우자가 소유한 상장주식 매매 및 평가액 변동으로 증가한 재산 규모가 컸다.

김 사장과 배우자가 주식매매 등으로 늘어난 재산은 각각 16억7500만원, 10억74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4억원 상당이던 본인 및 배우자의 보유 주식은 55억원 규모로 늘었다.

김 사장은 서울시 강남구에 소유한 배우자와의 공동명의 아파트(26억3800만원)와 송파구 소재 아파트(10억3900만원) 등 건물 부동산 재산으로 총 36억7700만원을 보유했다. 토지는 약 14억원을 신고했다.

한전 산하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은 23억7100만원을 신고했다. 유향열 남동발전사장은 18억7300만원을, 신정식 남부발전사장은 1억900만원의 빚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박일준 동서발전사장은 15억4300만원, 김병숙 서부발전사장은 26억800만원, 박형구 중부발전사장은 16억14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은 18억5800만원,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14억9000만원,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3억74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산업부 주요 산하기관장의 재산으로는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이 49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33억9500만원,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32억94200만원,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24억9800만원,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이 13억3100만원 등이다.

이밖에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22억8000만원,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17억원,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24억7800만원,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19억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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