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우유맛 아이스크림… MZ세대 입맛 잡았다
박정민 기자
입력 2021-03-25 03:00 수정 2021-03-25 03:00
[한국의 식음료 기업]서울우유협동조합
최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국내 아이스크림 전체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나 홀로 성장하며 아이스크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성장 배경으로는 ‘집콕족’의 증가가 큰 요인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카페나 디저트 전문 매장 등에서 이뤄지던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소비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라 불리는 2030대 소비층을 중심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와 같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프리미엄 ‘홈타입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지난해 8월 CJ프레시웨이와 협업해 선보인 홈타입 아이스크림은 흰우유와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초콜릿우유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된 474mL 용량의 제품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패키지와 깊고 진한 우유의 풍미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출시 7개월 만(2021년 3월 기준)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 아이스크림 100mL’ 4종까지 선보이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흰우유, 초콜릿우유, 커피우유, 살롱밀크티 등 4가지 맛이 있다. 패키지 또한 서울우유의 트레이드 마크인 우유 방울 무늬의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해 옛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까지 담아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디저트브랜드팀 강필준 브랜드매니저는 “서울우유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 ‘밀크홀 1937’에서 선보인 아이스크림이 좋은 반응을 얻어 시장에 출시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84년 동안 장수 브랜드로 사랑받아 온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브랜드력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의 소비 트렌드가 맞아 떨어져 올해도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최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국내 아이스크림 전체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나 홀로 성장하며 아이스크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성장 배경으로는 ‘집콕족’의 증가가 큰 요인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카페나 디저트 전문 매장 등에서 이뤄지던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소비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라 불리는 2030대 소비층을 중심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와 같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프리미엄 ‘홈타입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지난해 8월 CJ프레시웨이와 협업해 선보인 홈타입 아이스크림은 흰우유와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초콜릿우유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된 474mL 용량의 제품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패키지와 깊고 진한 우유의 풍미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출시 7개월 만(2021년 3월 기준)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 아이스크림 100mL’ 4종까지 선보이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흰우유, 초콜릿우유, 커피우유, 살롱밀크티 등 4가지 맛이 있다. 패키지 또한 서울우유의 트레이드 마크인 우유 방울 무늬의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해 옛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까지 담아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디저트브랜드팀 강필준 브랜드매니저는 “서울우유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 ‘밀크홀 1937’에서 선보인 아이스크림이 좋은 반응을 얻어 시장에 출시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84년 동안 장수 브랜드로 사랑받아 온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브랜드력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의 소비 트렌드가 맞아 떨어져 올해도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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